진공빛 70

4부 서문

수소 원자의 핵을 농구공 크기로 바꾸면, 전자는 밤톨 크기가 되고 핵에서 32Km 밖에서 회전하는 것이 된다. 이렇게 본다면, 사물들은 엉성하고 우주는 대부분 비어 있는 세계이다. 핵이나 전자의 안으로 들어가도 비어 있는 세계가 나온다. 하지만 비어 있다고 해서 아무것도 없는 허무가 아니라 이 우주를 이루는 기초단위의 정보와 패턴이 존재한 곳이다. 이 우주와 사물이 발생하는 조화 자리, 하느님이 창조 업무를 보는 공방(工房)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의 물리학자들은 이곳을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공간과 시간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는 크기라 하여 플랑크 길이(Planck length)라고 부른다. 같은 인식이 저 선사시대에도 있었다. 푸르고 푸른 것이 하늘이 아니며, 아득하고 아득한 것도 하늘이 아니니라..

동물도 빛이 떠나면 죽는다

임종에 앞서 진공빛이 떠나가는 현상, 위급한 사고를 당했어도 평소처럼 빛이 함께 해 있으면 구조되어 생존하게 되고 모습에서 빛이 사라지고 없으면 이윽고 죽게 되는 현상은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동물도 마찬가지인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보인다. 다음 사진은 2013년 6월 5일 미국 메사추세츠 플리머스에서 신부전으로 고통받던 경찰견 가 동물병원에 들어가는 마지막 여정을 경찰관들이 도열하여 거수경례로 배웅해 주는 장면이다. 신부전으로 죽게 되는 경찰견이 인종을 맡기 위해 동물병원에 입원하는 것을 동료 경찰들이 배웅하고 있다. 좌측) 위 사진에서 카이저의 모습을 확대한 것. 죽음이 임박한 경찰견 카이저의 진공빛의 밝기, 2 우측) 비교해보도록 가져온 사진이다. 2013년 11월 6일 촬영된 어느 개의 모습이..

죽음에 앞서 빛이 떠난다

사람은 누구나 모습에 진공빛을 띠었다. 밝기가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모습에 빛을 띠지 않은 사람은 없다. 모습에 진공빛을 띤 것은 사람만이 가진 특징이다. 사람 이외의 다른 동물들은 매우 미약한 진공빛을 띠어서 빛이 함께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이 빛은 그 사람이 태어나면서 생겨난 것이 아니고 하늘에서 그 사람 안에 내려온 것이다. 빛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 사람을 옷처럼 입고 안에 들어선 것이다. 일신강충(一神降衷)이고, 응신(應身), 성육신(成肉身)의 뜻이다. 진공 성분의 빛이 소위 말하는 참자아이며 사람이라는 생체에 탑승해 인간으로 탄생하였다고 할 수 있다. 사람의 모습이 띤 진공빛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것이며, 이 타고난 고유한 밝기는 평생 동안 내내 그 사람과 함께 한다. (빛운영이 시작되면..

사진과 친필 원고

에 “군자는 기미를 보고 움직이니 저물도록 기다리지 않는다”라고 한 말이 있다. 낌새를 알아채고 미리 조치하라는 조언이다. 에 일엽지추(一葉知秋)라 한 말도 있다. “한 잎 지는 것을 보고 한해의 저묾을 알고 항아리 속 얼음을 보고 천하의 추위를 아니, 가까운 것을 보고 먼 것을 아는 것이다.” 기미를 보고 대사를 짐작하는 이러한 응용을 우리가 진공빛의 존재를 알아보는 데서 원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반드시 그래야 하지 않을까. 인생들은 본디 진공빛을 알아보는 천성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인간이 알지 못하게 된 어떤 원인으로 이 천성을 잃었으며, 그 결과 내면의 빛이 미약해져서 빛의 활동이 무기력해진 상황이게 되었다. 사람이 진공빛이 밝지 못하고 천지가 진공빛의 광명을 비추어주지도 못하는 환경이..

선사(禪師)의 모습이 띤 빛

120여 년 전에 찍은 경허(鏡虛, 1849~1912) 스님의 사진이 발견됐다는 신문 기사가 있었다. 한국 선불교의 중흥조로 추앙되는 스님은 진영만 전해졌는데, 사진이 나온 것이라는 것이다. 다음 사진인데, 9800조 밝기이다. 이 사진은 한암스님의 모습이라고 알려진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암스님도 9800조 밝기이시니, 빛은 같다. 새로 발견된 인천 금상선사 소장 경허 스님 사진. 진공빛의 밝기, 9800조. 《한암일발록(漢巖一鉢錄)》에 한암 스님으로 수록된 사진. 두 사진 모두 진공빛의 밝기, 9800조 한암스님. 진공빛의 밝기, 9800조.

함께 밝아진다 사람이 더 밝다

​ ​ ​빛운영한 이후 하늘의 천체들이 띤 진공빛이 밝아지는 것은 태양에 밝아진 진공빛이 전체 하늘에 확산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 빛운영을 시작한 이후 사람과 동물 식물이 띤 진공빛이 점점 밝아지는 것은 태양이 빛운영으로 밝아진 진공빛을 지구 전역에 중계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 ​ 이 글에 가져와서 보는 다음 사진들은 사람과 동물의 진공 빛 밝기가 차이가 있다는 것, 그리고 빛운영이 시작되자 사람과 동물 식물이 띤 진공빛이 점점 밝아진 것을 보여준다. 빛운영에 영향 받아 밝아진 것은 ’빛운영 전의 고유한 밝기 × 빛운영 = 현재의 밝기’라고 표기할 수 있다. 다음의 첫 번째 사진, 동물과 사람이 입 맞추는 장면의 사람은 진공 빛의 밝기가 3000만이고, 동물은 15이다. 두 번째 사진, 방송 중인 여성 ..

버락 오바마의 사례

빛운영 전 사람들의 모습이 띤 진공빛은 밝기가 3000만~9800조(1012)였다. 대개의 사람들은 3000만이었고 아주 매우 극소수만이 9800조 밝기였다. 그랬다가 2011년 4월 21일 13시 52분부터 태양에 빛운영이 시작된 후 지구상을 비춘 햇빛과 대기가 띤 진공빛이 밝아지고, 사람들이 띤 진공빛도 시간이 흐를수록 ― 즉, 빛운영이 진척된 것에 따라 ― 점점 밝아졌다. 빛운영으로 태양이 띤 진공빛이 시시각각 밝아진 영향이 햇빛과 태양의 중력장에 실려 지구 전역에 전달되는 것이어서 빛운영 이후 사람들이 띤 진공빛이 점점 밝아지는 것은 그 사람 개인에 대해 추가적인 빛운영이 이루어진 경우(프란치스코 교황의 경우가 이러하다.)가 아니면 누구나 같은 사정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

​천체 사진이 띤 진공빛

​ 2022년 2월 11일, ​우주로 발사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앞으로 활동할 위치에 도착해 우주에서 찍은 첫 번째 사진 '큰곰자리 별빛'을 전송해 왔다.(사진1) 아직 망원경의 초점이 맞춰지기 전이어서 영상이 선명하지 않다. 하지만, 진공빛은 영상이 선명하지 못한 것과는 상관으므로 이 사진이 빛운영한 지 11년이 된 때인 2022년 2월 11일 현재의, ‘빛운영에 의해 밝아진’ 진공빛의 밝기가 반영되어 있다. 또 2022년 3월 16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초점을 맞추고 ‘2MASS J17554042+6551277’ 별을 촬영했다.(사진2) 이 사진은 영상이 선명하다. 하지만 진공빛은 영상의 품질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진공빛의 밝기는 앞의 2월 11일 촬영한 사진과 같다. 좌측) 사진1. 2022..

태양 흑점과 진공빛

빛운영하자 태양의 진공빛이 밝아졌다고 하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진공빛이라는 말, 빛운영이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쓰는 말이 아니어서 말 자체가 낯설기 때문이다. 필자가 좀 더 설명해 빛운영이 무엇이고 진공 성분 빛을 태양에 전사하자 태양이 띤 진공빛이 밝아지는 변동가 일어났다고 말하면 그게 말이 되느냐는 표정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질문하는 사람도 있었다. “태양이 흑점 활동을 한 때문이 아닌가요?” 사람이 한 행동 때문에 태양에 변화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니 태양에 빛 차원의 변동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아마도 태양이 흑점 활동해 밝기가 변한 때문이지 않겠느냐고 나름으로 생각한 것이다. 현대과학이 본 태양은 거대한 기체 덩어리이고, 주성분은 수소와 헬륨이다. 이 원소들은 태양의 ..

남쪽고리 성운

나사가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천체 사진들을 2022년 7월 12일 보여주었다. 가장 먼저 내놓은 사진은 행성상 성운인 ‘남쪽 고리 성운’이다. 이 성운은 약 2천 광년 떨어진 돛자리에서 죽어가는 별 주변으로 가스구름이 팽창하고 있는 모습이고 성운의 지름이 약 0.5 광년에 달한다. 웹망원경이 전례 없는 디테일을 담아 포착한 이 사진은 웹망원경의 근적외선카메라(NIRCam)와 중적외선 장비(MIRI)로 촬영됐다. 참고로, 진공빛은 이 우주 현상 중에 편재해 있고, 현장의 사물이나 에너지로부터 영향 받지 않는다. 또 어떤 광선을 사용해 사진 촬영하든 그것에 영향받지 않는다. 사진이나 영상의 품질에 영향받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웹망원경이 사진을 선명하게 찍어주었다고 해서 그 때문에 사진이 띤 진공빛이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