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험적 의학’시조 파라켈수스 (1) 눈에 띄는 글이 있어 주목해보게 된다. 파라켈수스인데, 자연은 빛이며 자연을 그 자체의 빛으로 바라봄으로써 우리는 자연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보이는 자연’과 ‘보이지 않는 자연’이라 하여 구분하고, 보이지 않는 자연은, 자기 내면의 빛으로 자연을 지각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고 말하였다. 놀라운 말이다. 저 선사시대 사람들의 세계관, 특히 참전계경 경신에 ‘해·달·별·바람·비·벼락은 모습이 있는 하늘이요, 모든 것을 보지 않음이 없고 소리를 듣지 않음이 없는 것은 모습이 없는 하늘이라. 모습이 없는 하늘을 하늘의 하늘이라 하며, 하늘의 하늘은 곧 하느님이니’라고 한 말이 가진 사상과 소통된다고 보인다. Nature is a light and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