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빛 70

캘리포니아 성운

​ ​​​ NGC 1499는 우주 구름, 즉 성운이다. 이 성운은 수소 원자가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전자와 재결합하면서 방출하는 독특한 붉은 빛으로 채워진 발광 성운인데, 이 성운의 모양이 우연히도 미국의 서쪽 해안에 있는 캘리포니아의 모습과 닮아서 캘리포니아 성운으로도 불린다. 이 성운은 우리 은하의 오리온 나선팔을 따라 떠도는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 있으며, 플라이아데스에서 멀지 않고, 우리 태양과 1,500광년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다. 이 성운은 독특한 붉은 빛이지만, 흑백사진으로도 많이 촬영되었다. 흑백사진이든 컬러사진이든 진공빛은 영향받지 않는다. 여기서는 사진 입수가 용이한대로 흑백사진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2007년 10월 9일(빛운영 전). 진공빛의 밝기, 550경 2009년 10월 23일..

북두칠성

북두칠성의 자루는 계절을 알려 주는 거대한 천문 시계다. 봄에 해가 지면 북두칠성의 자루는 동쪽을 가리킨다. 여름에 해가 지고 나면 남쪽을 가리키며, 가을에는 서쪽을, 겨울에는 북쪽을 가리킨다. 그래서 옛사람은 북두칠성의 자루가 향한 방향을 보고 철을 따졌다. 북두칠성을 시계와 달력처럼 사용했다는 것이다. ​ 한반도 주변에 고인돌 유적이 많이 분포해 있고 고인돌의 뚜껑돌에 북두칠성을 포함하는 하늘의 별자리가 새겨져 있다. 별을 바라보며 살다가 죽어서는 뚜겅돌 아래 칠성판에 누워 별로 돌아간다는 사상이었다. 한편, 그들 선사시대 사람들은 ‘별빛이 그 너머의 참빛의 파편을 전달한다’는 앎을 갖고 있었다. 별빛 그 자체는 전파 성분이지만 별빛의 안에는 모습 없는 하늘·하느님에서 비춰온 신성한 빛, 곧 진공 성..

은하수

우리는 현재 빅뱅이 일어난 지 138억 년이 된 시공간에 위치하여 있고, 지구상의 어디서나 밤하늘에 은하수가 흐른 것을 보게 된다. 천구를 아치형으로 가로지르는 은하수의 흰빛의 흐릿한 띠 모양은 별들과 은하면 안에 있는 여러 물질에서 유래한 것으로 주로 전파 성분이고, 이 전파 성분은 진공빛을 함유해 가지고 있다. 은하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화에서 유래했다. 그리스인과 로마인 모두 별빛 띠를 보고 우유의 강 같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스인들은 하늘에 쏟은 것이 여신 헤라의 모유라고 믿었고, 로마 신화에 따르면 은하수는 그들의 여신 옵스의 모유였다. 다른 문화권에는 밤하늘에 별빛 띠에 관한 고유한 신화와 믿음이 있었다. 동아시아인들은 우리은하를 천국의 은빛 강이라고 부르고, 핀란드인과 에스토니아인은 새..

혜성이 띤 진공빛

혜성들은 태양계 외곽에 있는 오르트 구름(Oort cloud)에서 온다고 알려진다. 아이손 혜성(Comet ISON)도 오르트 구름을 탈출해 내태양계로 처녀비행한 보기 드문 천체였다. 이 혜성은 45억 년 전 태양계 형성 직후부터 얼어붙은 채 남아 원시 물질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서 태양계의 기원과 진화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를 모았다. 아이손 혜성은 2012년 9월 21일(빛운영 후 1년 5개월) 최초 발견되면서 혜성 핵의 지름이 2Km 정도인 것으로 측정되었다. 2013년 11월 28일(빛운영 후 2년 6개월)에 초속 650Km라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태양 표면에서 116.5만Km 떨어진 근일점을 통과했으며, 이후 섭씨 2700도에 달한 어마어마한 열기와 태..

해왕성이 띤 진공빛

​ ​ 태양계의 가장 외곽에 있는 8번째 행성인 해왕성은 빛운영 전 촬영된 사진에서 보면 진공빛의 밝기는 2이다. 태양은 위대하고 지구는 푸른 보석처럼 아름답다. 그러나 진공빛의 차원을 보면 태양계는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짙은 우주적 무명 속에 위치하여 있었다. 빛운영 전에 촬영된 사진들에서 보면 당시 우리 은하나 북극성 등 먼 외계의 천체들이 띤 진공빛의 밝기는 550경인데 태양계는 진공빛의 밝기가 5 이하였으니 말이다. 이 무명한 상황은 태양계의 끝자락에까지 짙게 드리워져 있는 것이다. 그런데 2011년 4월 21일 태양에 빛운영하기 시작하면서 태양이 띤 진공빛이 점점 밝아졌고, 이 증대된 밝음이 해왕성에도 확산했다. 다음의 1989년 보이저2호가 찍은 사진과 1996년 8월 13일자 사진은 빛운영 전..

토성이 띤 진공빛

토성은 태양계의 여섯 번째 행성이고 태양계 내 행성 중에서 두 번째로 큰 크기이다. 빛운영 전에 촬영된 토성 사진에서 살펴지는 진공빛의 밝기는 2였다가 빛운영이 시작된 이후 점점 밝아지는 중이다. 1981년 8월 26일에 보이저 2호가 토성에 근접해 고리의 테를 두른 토성이 네 개의 위성을 거느린 모습을 보았다. 2013년 7월 19일에 카시니 탐사선이 1,200,000km 거리에 근접해 사진 촬영했다. 2020년 7월 24일 미항공우주국(NASA)이 허블우주망원경(HST)으로 2020년 7월 4일 촬영한 토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2020년 7월 4일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토성. 태양에 빛운영한 지 9년. 진공빛, 수치화할 수 없이 밝다. 2013년 10월 27일. 빛운영 2년 6개월. 진공빛의 밝기,..

목성이 띤 진공빛

​태양에서 뿜어져 나온 태양풍 입자는 태양에서 나온 직후는 초음속으로 날아 어느 정도까지는 그런 속도로 진행하다가 태양권에 다다르게 되면 성간 매질의 방해로 인해 속도가 아음속으로 떨어지게 된다. NASA의 보이저1호는 이 태양권 지역을 2004년 12월에 통과하여 별과 별 사이의 우주로 나갔다. 보이저1호와 2호는 성간 우주로 나가기 전에 태양계의 거의 끝자락 공간을 통과하면서 목성 근처를 지나갔다. ​파이오니어 10호도 1973년 12월 4일 최초로 목성에 도달하여 목성에 13만km 이내로 접근해 사진을 지구로 보내주었다. 이때는 빛운영 시작 전이고, 빛운영 전 당시 목성의 진공빛 밝기는 2였다. 거대 기체 행성인 목성에는 가장 크고 오래 지속된 폭풍계 중 하나인 대적점(GRS)이 있다. 이 대적점은..

화성이 띤 진공빛

​ 2021년 4월 19일, 초소형 헬리콥터 인지뉴이티가 화성에서 처음으로 시험비행하는 데 성공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는 라이트 형제가 최초의 동력 비행기를 띄운 지 118년 만에 인류가 만든 동력 비행기가 지구 밖 천체에서 처음으로 날았다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필자의 관심사는 진공빛이어서 2021년 4월 19일에 나사 제트추진연구소가 발표한 영상에서 필자는 화성을 촬영한 영상이 수치화할 수 없이 밝은 진공빛을 띤 것에 주목한다. 이것은 빛운영 전 밝기 3이었던 것이 빛운영에 영향 받아 밝아진 것이다. 이 변화의 과정을 화성을 촬영한 지난 사진들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 ​화성에서 활동 중인 나사의 차량형 이동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2020년 8월 5일로 화성 착륙 8주년을 맞았다. 나사가 이를..

지구가 밝아진 모습

천지와 사람은 각각의 별개지만, 진공빛의 차원은 하나로 통해 있어 서로 동기화된 관계이다. 그래서 빛운영해서 태양의 진공빛이 밝아지면 지구도 같이 밝아지고, 또한 태양과 지구가 밝아진 것에 따라 사람도 함께 밝아지게 된다. 다음의 1972년 12월 11일에 촬영한 사진은 아폴로 17호의 승무원이 달에서 약 2만 9000km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때는 빛운영 전이어서 사진 속 지구의 모습이 띤 진공빛의 밝기는 5이다. 빛운영 전은 알 수 없는 과거부터 태양과 지구의 진공빛 밝기가 항상 5였다. 다음의 2011년 4월 3일에 SNS에 업로드된 러시아 우주선이 촬영한 지구 사진과 나사의 우주선이 촬영한 지구 사진은 빛운영 전에 촬영되어서 두 사진 모두 진공빛의 밝기가 5이다. 러시아의 엘렉트로-L ..

48가지 색깔의 보름달

​ ​​ 2020년 11월 11일 NASA는 48가지 색깔로 보이는 보름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한 천체 사진작가가 10년에 걸쳐서 보름달 모습을 찍은 것으로, 다른 색으로 빛나는 보름달의 모습 48개가 회전하여 나온 모양으로 배치한 것이다. ​ 달이 여러 빛깔로 보이는 것은 지구의 대기 상태에 따라 여러 빛깔로 보인 것이다. 우리는 수평선 근처에 붉은빛 달이나 노란빛 달이 뜬 것, 대기에 미세먼지 입자가 많은 날 달빛이 푸른 빛을 띤 것, 갈색이나 보라색, 회색으로 보이는 달이 뜬 것 등을 우리는 본 바 있는데, 바로 그런 것이다. ​ 48가지 색깔의 보름달을 보고 있으면 색깔의 변화에는 일정한 흐름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게 보이도록 사진을 배치한 것일까? 혹은 찍은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