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이르러 기술 발전의 도움을 받아 지구를 넘어 광활한 우주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게 된 것은 놀라워할만한 일이다. 하느님은 진공이시다는 것. 만물의 출처가 진공이고 만법이 진공빛으로 귀결되는 것을 알면 우주의 비경에 진공의 빛이 현현해 있는 것에 주목해 보게 된다. 하느님은 진공이시다고 알면 예수께서 “네 속의 빛이 어둡지 않은지 보라!”고 한 것은 하느님이 당신 자신을 비춘 빛이 사람마다에 들어와 있음을 알린 것임을 깨닫게 된다. 사람마다에 빛이 있어도 그 빛이 심히 미약해 과연 빛이 있는지 스스로 알지 못하는 상태여서는 않된다. 내재한 빛은 잠재영역에 철수된 상태로부터 반전해 창대한 광명으로 깨어나야 한다. 빛을 일깨우는 활동들이 요구된다. 하느님 자리 빛이 미약하였던 상황에서 반전해 창대한 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