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운영에 관한 보고서> 내용 보충

왜소함을 넘는 방법 │ 빛을 수신하는 명상법

능 소 2023. 11. 27. 10:04

 

 

우리는 한때 이 우주가 지구를 중심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했다. 밝게 빛나는 태양이 이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다. 제법 그럴싸했지만, 태양 역시 그보다 훨씬 큰 무언가의 일부였다. 그렇다면 대체 이 우주는 얼마나 더 크고 넓은 걸까? 우주의 끝은 어디일까?

 

지구에서 가장 높은 곳 에베레스트산 정상은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지만 사실 아주 작은 언덕에 불과하다. 지구에서 본 에베레스트는 공에 묻은 진흙 정도이다.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으로 부피가 지구의 1300배나 되지만 그래봤자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에 불과하다.

 

태양계의 주인인 태양은 혼자서 태양계 전체 질량의 99% 이상을 차지한다. 태양에 비하면 지구는 까마득히 작게 보인다. 하지만 이런 태양도 우주에서 빛나는 수없이 많은 별들 중 하나일 뿐이다.

 

밤하늘에 가장 밝게 빛나는 별 시리우스 A는 태양의 두 배 크기이다. 이들보다 훨씬 큰 별들도 존재한다. 붉게 빛나는 별 베텔게우스는 태양의 700배 이상 크다. 이 별이 가장 큰 별일까?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큰 별은 스티븐슨 2-18이다. 이 별은 태양과 나란히 두고 비교가 불가능하다. 지름이 무려 2000배나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큰 별이라 할지라도 그보다 훨씬 더 거대한 존재가 있다. 우리가 아는 가장 큰 블랙홀이다. 가장 큰 별보다도 무려 130배나 크다.

 

이런 크기를 표현하려면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 온 우주에 존재하는 것 중 가장 빠른 것은 빛이고 빛이 일 년 동안 이동하는 거리를 일 광년이라고 한다. 앞으로 등장할 천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거대하니까 이걸 단위로 쓰는 게 좋다. 우주에서 가장 큰 블랙홀도 지금부터는 아주 작은 티끌에 불과하다.

 

태양계 바깥쪽에 먼지와 얼음이 뭉쳐진 덩어리 오르트구름이 있다. 이 구름은 태양계의 외곽을 감싸고 있어서 엄청나게 거대하지만 그보다 몇 배는 더 큰 우주구름이 있다. 창조의 기둥. 성간 가스와 먼지 덩어리이다. 이 가스와 먼지 속에서 새로운 별이 탄생하기 때문에 창조의 기둥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별을 만들어내고 있는 이 먼지구름도 별의 집합 성단에 비하면 크다고 할 수 없다.

 

센타우루스 자리에 있는 구상성단인 오메가 센타우리는 중력으로 모인 별들이 둥글게 뭉쳐 있는 것인데, 무려 지름이 160 광년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이다. 하지만 아직 놀라기엔 이르다. 이것도 앞으로 나올 것들에 비하면 아주 작은 것이다.

 

은하는 별들의 도시이다. 지금까지 이야기된 것들과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다. 상상도 하기 어려운 크기이다. 하지만 이들은 작디작은 왜소 은하에 속한다.

 

처녀자리의 은하는 더 거대하지만 이것도 그리 큰 편이 아니다. 태양계. 지구를 품은 우리 은하는 아름다운 나선형의 은하이다. 우리가 밤하늘에서 보는 은하수는 우리 은하의 단면이다. 크기는 12만 광년에 달하고, 총 질량은 태양의 약 3조 배에 달한다. 품고 있는 별의 숫자는 4000억 개 이상이다. 말로 설명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거대하다.

 

그렇다면 이 우주에서 우리 은하가 가장 거대한 구조일까?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 은하 밖에서 최초로 발견된 외부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는 그 크기가 우리 은하의 두 배에 달한다.

우리 은하는 그저 수많은 은하 중 하나일 뿐이다. 우리 은하는 은하의 무리 은하군에 속해 있기 때문에 국부 은하군이라고 부른다. 그럼 이것이 우주에서 가장 커다란 구조일까? 아니다. 그렇지 않다. 은하군이 모여 형성된 은하단. 또 은하단이 모여서 형성된 라니아케아 초은하단. 약 10만 개 이상의 은하를 품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끝이 아니다.

 

물고기 자리 고래자리 복합 초은하단은 우주에서 알려진 가장 큰 독립 구조 중 하나이다. 라니아키아 초은하단의 두 배 크기이다. 여기까지이다. 여기까지가 우리 인간의 한계. 관측 가능한 우주의 영역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는 여기까지인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우주의 전부가 아닐 것이다. 지금 보이는 관측 가능한 우주는 우주 배경복사를 통해 추측한 빛이 도달할 수 있는 영역에 불과하다.

 

우주의 이러한 크기에 직면하면서 우리는 궁금해진다. 이 엄청나게 커다란 우주에 은하와 별들은 대체 왜 존재하는 걸까? 왜 하필 이런 모습을 하고 있을까?

 

사실 모든 것들은 빅뱅. 급팽창의 순간 터져 나온 에너지의 흔적이다.

 

우주배경복사 지도에서 푸르고 붉은색의 차이는 에너지 밀도의 차이이다. 그리 큰 차이는 아니다. 10만 분의 1 정도이니 처음에는 무시해도 될 정도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작은 차이가 138억 년이 흐른 뒤에는 어떻게 될까?

 

작은 도랑이 개울이 되고, 강이 되고, 바다로 모이듯, 이 초기 에너지 밀도의 차이에 따라 입자가 형성되고, 기체가 모여들고 별이 탄생하였다. 원시은하가 형성되고, 그렇게 형성된 작은 은하들이 서로 충돌하고 합쳐지면서 이 거대한 우주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작은 씨앗이 커다란 나무가 되듯, 시작은 미약했지만 그 끝은 놀랍도록 창대하다.

 

우주는 우리의 상상조차 허락되지 않을 만큼 거대하므로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너무나 작고 작은 티끌 같은 점일 뿐이다. 인류가 성취한 모든 것. 슬픔과 기쁨. 이 모든 것의 무대가 이토록 작다는 것. 어쩌면 그래서 더욱 놀라운 일일지도 모른다. 저 거대한 우주의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한 곳에서 우리가 서로를 만나고 소통하고 이해하고 사랑한다는 것. 이게 얼마나 대단한 우연, 아니 인연일까? 우주의 크기만큼이나 경이로운 일이다.

 

 

지금까지 ‘우주의 끝은 어디일까? 관측 가능한 우주 크기 비교 │은하│’ EBS 컬렉션-사이언스가 올린 동영상의 라레이션을 들었다. 이어서 나의 빛 이야기를 하기로 한다.

 

 

우주는 거대하다는 것. 지구는 작은 먼지와 같고 인간은 하나의 점으로조차 표시하지 못하는 매우 작은 존재인 것을 알게 되면 우주의 광막함에 압도되고 인간의 미세함에 허무한 느낌도 든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일까? 인간은 왜소한 존재라는 이러한 느낌은 불가피한 것인가? 아니다. 우리의 안에서 빛이 눈을 뜨면 우리의 세계관이 달라지고 진실에 대한 우리의 신념이 달라진다. 그리고 우리의 자아인 빛이 빛 자신을 아는 통찰이 일어나는 순간 우주의 시공은 진공의 바다 수면을 스치고 날아가는 까마귀의 그림자와 같은 것이 된다.

 

이렇게 해보자. 먼저, 잠시 고요해진다. 그런 다음 눈 앞에 있는 것들을 모두 바라본다. 보이는 것이 무엇이든 개의치 말고 보인 것 전부를 차별없이 다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보인 것 모두를 차별없이 바라보면 초점 맺어서 본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된다. 본 것이 없으므로 본 것에 반응하는 마음의 활동도 일어나지 않게 되어서 바라보는 행위만으로 깨어 있게 된다. 그 무엇에도 물들지 않은 순수의식 상태이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한 때에 아주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우리의 내면. 잠재 영역에 철수되어 있었던 진공 성분의 빛이 우리 의식의 전면에 활성화되는 일도 일어난다. 순수의식이 깨어있게 되자 비활성 상태이던 진공빛이 발현해 우리 뇌의 송과체와 전두엽 주변에 활성되는 것이다.

 

놀라운 일은 더 확장된다. 우리의 자아인 순수의식과 시공우주의 진공 빛 차원이 공명해 광휘가 공진하는 소통이 일어난다. 이것은 우주 배경의 진공과 우리의 자아 사이의 간격이 사라지는 합일이 일어난 것이다. 옛사람들이 말한 성통광명이 경험되는 것이다.

 

이게 왜 놀라운 일이냐면, 이러한 진공 성분 빛의 소통과 합일이 관측 가능한 실제상황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더 놀라운 것은 내가 빛운영이라 부르는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에 응답해 우리 뇌에 활성되는 진공빛과 우주 시공의 진공빛이 빛운영 전에 비할 수 없이 더 큰 밀도가 된다는 점이다. 빛운영을 더 크게할수록 더 밝은 광명이 응답해 천지와 사람에 밝아진다. 확인 가능한 사실로 말이다.

 

진공은 형상도 질량도 없어서 진공의 빛은 감각으로 파악되지 않는다. 하지만 누구나 사람의 안에 진공의 빛이 깃들어 있다. 이 빛이 사람의 생명이고 우리의 자아이다. 그래서 사람에서 진공빛이 밝게 깨어나면 빛이 빛 자신을 아는 성자신해한 지성이 지각된다.

이러한 통찰에 이르려면 빛의 장이 창대하게 커야 하고 빛이 미약한 동안은 알려야 알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통찰에 이르지 못한 동안에도 우리 생명의 본성이 진공의 빛인 것을 통해서 사람은 누구나 이 빛이 존재한 것을 알아차리는 본능을 가졌다. 또 이 빛이 밝은 것을 좋아하는 천성을 가졌기 때문에 누구나 사람의 생체는 진공빛이 밝을수록 더 좋아하는 선호 반응을 나타낸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내면의 빛이 우리의 자아인 존재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아인 빛을 상실한 상태로 살아가는 중이고, 이 무명에서 모든 결핍과 부조화가 비롯된다. 자기 존재가 왜소하다고 느끼는 인간의 심리도 이 빛의 차원과 분리되어서 생기는 것이다.

 

순수의식과 우주의 진공빛이 성분이 같은 한빛으로 소통하는 진공빛의 자기자각적 지각이 일어나서 우주가 가없는 세계인 것에 압도되던 왜소한 자의식이 소멸한다. 우리 자신이 진공빛인 것을 안 순간 우리가 진공의 세계와 분리되지 않은 하나인 것이 알아진다.

 

 

인간이 작은 존재인 것 같아도 이 우주가 광대하다는 것을 발견해 깨닫는 것은 이 또한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우리가 빛을 잊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안의 빛이 미약해졌기 때문이다. 환경이 띤 빛 또한 미약해져서 우리를 창대하게 비추지 않은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공 차원의 광명이 사람과 환경 모두를 밝게 비추도록 빛과 협업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 내가 말하는 빛운영이 이것이다.

 

빛운영이 빛을 만드는 행동인 것은 아니다. 빛은 천지와 사람을 만드는 자이고 빛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진공은 스스로 비어-있는 자존자이다.

나는 빛운영을 하기 위해 138억년 전 이 우주가 발생한 지점에서 온 우주배경복사에서 진공 성분의 파동을 불러냈다. 그리고 이 진공 성분 파동이 고밀도 장이 되게 유도해 이렇게 한 것을 태양에 전사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태양에 고밀도 진공빛을 전사하는 활동을 2011년 4월 21일 13시 52분부터 시작했다. 그러자 태양이 띤 진공빛이 평소보다 밝아지는 변동이 일어났고, 태양에 밝아진 진공빛이 확산해 지구 전역과 우주 전체가 같은 밝기가 되었다.

태양에 빛운영하는 활동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최초 빛운영을 시작한 이후 태양이 띤 진공빛이 시시각각 점점 밝아졌다.

 

 

https://youtu.be/o-DHwNFDgOUDecades of Sun from ESA & NASA’s SOHO

 

이 주소의 SOHO 비디오는 SOHO 위성이 태양 관측 활동을 시작한 1998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2일까지의 실시간 영상을 보여준다.

 

진공빛은 인간의 감각으로 알 수 없고 현재는 진공빛의 밝기를 측정해주는 장치가 나와 있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지만 관심을 가지면 진공빛의 밝기를 나타내주는 현상과 정황 증거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관심을 가지면 태양이 띤 진공빛이 밝기가 5 정도인 미약한 상태이다가 빛운영 활동을 시작하자 즉각적으로 응답해 밝아지기 시작했음을 확인해 볼 수 있게 된다.

SOHO 비디오가 보여주는 2020년 영상은 내가 빛운영을 시작한지 11년이 된 때의 기록이다. 따라서 빛운영하기 시작한 초창기때보다 훨씬 밝아진 진공빛을 띠었으며 빛운영 전과는 크게 달라진 상태이다. 이 사실에 주목하는 이들이 있으면 좋겠다.

빛운영으로 태양에 밝아진 진공빛이 지구 전역을 비추어서 이 글을 읽은 독자를 비롯해 지구별의 뭇 사람이 빛운영이 시작된 이후 훨씬 밝아진 진공빛을 띠게 되었다는 사실 또한 성찰해 아는 이가 있기를!

 

 

https://os-m.tistory.com/entry/%EC%A7%80%EA%B5%AC%EA%B0%80-%EB%B0%9D%EC%95%84%EC%A7%84-%EB%AA%A8%EC%8A%B5

빛운영에 관한 보고서 제 2권/1부 1장│빛의 확산│지구가 밝아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