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운영에 관한 보고서> 내용 보충

변찬린의 '하나님 어머니'

능 소 2023. 11. 29. 14:34

변찬린의 사진 속 모습이 남달리 밝게 진공빛을 띠었더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빛운영 전 시절에는 사람 대부분이 밝기 3000만이었고 극소수가 9800조 밝기였었는데, 변찬린은 9800조 밝기이더라는 말입니다.

 

그런 변찬린이 자기 내면의 빛에서 우러났을 법한 말을 시의 형식을 빌려 말하였습니다. 그의 시집 『선(禪), 그 밭에서 주은 이삭』에 이런 시가 수록되었습니다.

 

 

길은 옛길, 날은 새날이다.

지인(至人)의 날, 영(灵)의 시대가 도래하면

<하나님 어머니>께 새 예배드리자.

낡고 헐고 늙으신 야웨신은

악마와 더불어 <해후(邂逅)의 싸움>을 마무리하고

저무는 서쪽,

신약(新約, 하나님이 예수를 통하여 인간에게 새롭게 한 약속)의 하늘에서 장엄히 사라져 간다.

야웨신의 남근(男根)을 닮은 저 원자운(原子雲)을 보아라.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나래펴는 일모(日暮: 해질 무렵),

저 찬란하고 화려한 보혈의 낙조(落照)를 보아라.

신의 부음(訃音, 죽었다는 것을 알리는 말이나 글)은 새날 <어머니 때>, <모음(母音)의 말씀>을 예고한다.

상이실존(傷痍實存, 상처입은 실존)이여, 염염(炎炎, 뜨겁게 활활) 불타올라라.

중도(中道)의 옛 바람, 신풍(新風)은 불어오고

고요한 아침나라 동방은 밝아온다.

무(無)의 하늘이 열린 곳, 거룩한 <안식(安息)의 지성소(至聖所)를 향하여

날개 돋친 자아(自我)들은 새 예배 드리자.

명징(明)한 영혼마다 그 핵(核)에 성령(聖灵)의 불꽃이 타오르리.

오! 신령한 배화(拜火, 성령의 불꽃)여.

 

 

(※ 이 시에 뜻이 어려운 한자가 많이 사용되었기로 괄호속 한자에 도움말을 담았으니 참고하십시오.)

 

 

변찬린은 이 시에서 원자폭탄 폭발시 치솟는 버섯구름을 하나님아버지의 남근(男根)같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거침없이 한 말들에서 보면 ‘발기된 좃같은 원자운’은 하나님이 아버지(남성성)로 등장한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차르 봄바(Tsar-bomb)는 소비에트 연방의 수소폭탄이다. 현재까지 개발한 것 중 가장 큰 폭탄으로, 현재까지 성능 시험을 마친 것 중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도 하다. 1961년 10월 30일 소비에트 연방 노바야제믈랴 제도에서 실험이 실시되었다. 실험 시점은 소련 공산당 총회 시기가 열리는 기간 중에서 선택되었다. 콜라반도의 비행장을 이륙한 개조된 투폴레프 Tu-95 폭격기를 이용, 고도 10,500 m에서 투하되었다. 폭탄은 기압 센서를 이용, 지면으로부터 4000m (해발 ) 높이에서 폭발하였다. 폭발의 화구는 지상에까지 닿았고, 위로는 성층권까지 닿았다. 비행기는 이미 밖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후였지만. 폭발은 달에서도 보였고, 폭발 후의 버섯 구름은 높이 90km, 폭 50-70 km까지 자라났다. 100km 바깥에서도 3도 화상에 걸릴 정도의 열이 발생했고,약 1억도의 열이 발생했다. 후폭풍은 핀란드의 유리창을 깰 정도였다. 폭탄에 의한 지진파는 지구를 세바퀴나 돌았다. -위키백과

 

 

 

아닌게 아니라 야훼라 불러 이름된 남성신은 사랑과 자비의 신이 아니라 잔인한 신, 전쟁신이죠.

 

너희는 너희 야훼께서 너희에게 넘겨주는 민족을 전멸시켜야 한다. 그들을 가엽게 보지 말고 그들의 신을 섬기지 말아라.[신명기 7정16절] 너는 당장에 가서 아말렉을 치고 그 재산을 사정보지 말고 모조리 없애라. 남자와 여자, 아이와 젖먹이, 소떼와 양떼, 낙타와 나귀 할 것없이 모조리 죽여야 한다.[사무엘 상 15장3절]

 

 

야훼신의 지시를 받은 신들린 전사들은 신이 시킨대로 했다고 합니다. 임신한 여인의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내 태아의 가슴에 칼을 찔러 박았다는 기록도 보입니다.

야훼신은 왜 이렇게 분노한 걸까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너무 참혹합니다. 명색이 ‘성경’이라 이름되는 책에 이런 기록이 담기다니요!

기록된 이야기를 통해 재구성되는 야훼신의 정체는 말하자면 유대의 사내들이 입력받은대로 작동해 잔혹한 살육을 자행하도록 실행시킨 게이머(gamer)같습니다. 찬송과 비명이 뒤섞여 혼잡하고, 신앙의 깃발이 살해당한 자들의 피에 젖고, 그 피비린내 나는 깃발이 펄럭이도록 미쳐날뛴 신의 씩씩거린 콧바람이 불고 또 분 상황이었습니다.

 

하..

 

신약(新約)의 예수도 이건 아니라고 본 모양입니다.

신약에 이르러서 야훼는 전쟁신에서 변신해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으로 탈바꿈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버지요 남성입니다.

 

 

변찬린의 시는 분노를 넘어서 증오, 전투를 넘어선 살육인 것은 차마 용납치 못하였습니다. 비록 하나님 이름으로 행해질지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신이 분노조절장애를 제어하지 못하고 광분난동(狂奔亂動)한 것은 신이 남성성으로 등장한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생명을 낳고 품에 안아 젖을 먹이는 것 같이 하나님이 오셔야 한다고 외친셈입니다.

 

그럴까요?

땅에서 이루어진 일 같이 하늘에서도 이루어지는 천지인의 상보적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을 인류사가 경험할 수 있을런지요?

 

하나님이 여성성으로 오시는 상황은 인생들에게 어떤 느낌일지. 새날이 와도 죽이는 일이 아주 없지는 않을 것 같지만, 적어도 죽이는 일도 살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 되고, 나 살자고 죽인는 것을 진심으로 미안해 하는 인생들이 보다 많아지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고비는 ‘풀이 잘 자라지 않는 거친 땅’이라고 한다. 거친 고비에서 살아가는 몽고 유목민들에게 염소와 양 외에 챠강티메라는 낙타가 필요하다. 챠강티메란 ‘흰낙타’란 뜻이다. 흰색은 신성한 색이다. 젖 색깔이기도 하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 일 년에 네 번 영지를 옮긴다. ‘게르’는 이동에 편리하게 돼있다. 게르는 머물기 위해서가 아니라 쉽게 허물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가구들도 이동에 편리해야 한다. 이들에게 사람이 들지 못하는 것은 가구가 아닌 셈이다.

영지는 사방이 트인 곳이어야 한다. 바람이 잘 통해야 가축도 병이 안 걸린다. 게르는 한 시간 반이면 조립이 끝난다. 이들에게 땅은 신성하다. 게르를 조립할 때 땅에 기둥 하나 박지 않는다. 이동 거리는 20리 길. 염소와 양은 걸어서 이동한다. 그러나 어린 새끼는 차로 이동시킨다.

영지에는 우물이 마련돼 있다. 펌프로 물을 긷는 곳이다. 낙타는 땅 속의 물 냄새를 맡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물은 귀하다. 가축들은 풀보다 물을 먼저 찾는다. 유목민들은 한 컵의 물로 세수를 한다. 아이들도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이를 보고 배운다.

젖과 고기가 이들의 주식이다. 가축을 잡는 일은 자연스럽고 경건하다. 칼을 든 주인이 양의 앞 다리를 머리와 함께 부여잡고 위로 쳐들어 안는다. 그리고 칼로 가슴을 찔러 피를 뽑는다. 양이 고통에 머리를 하늘로 곧추세우고 잠깐 발버둥을 치지만 이내 조용해진다. 주인이 이렇게 말한다.

“얘야, 내가 너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네가 나를 살리는 것이다. 얘야, 미안하구나! 그리고 고맙다.”

<EBS다큐프라임> 챠강티메-흰 낙타 이야기의 나레이션.

 

 

“네가 나를 살리는 것이다. 얘야. 미안하구나! 그리고 고맙다”

이런 말은 왠지 어머니의 마음씨에서 우러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때>에는 <모음(母音)의 말씀>으로 들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 원방각경 등 상고시대의 전승일터인 옛 기록들에 따르면 오늘날의 종교들이 아직 세상에 생겨나기 전의 저 선사시대를 산 철인(哲人. 하느님의 빛이 밝은이)들은 '진공은 거룩한 공간이다.' 는 세계관 ‘하나님은 진공이시다’는 신앙을 가졌었습니다. 이 우주 자연이 진공의 세계를 출처로 하여 발생한 것임을 알았던 저들의 지성은 우주적이고 과학적 사실과 부합합니다. 현대의 양자역학적 세계관과 매우 유사합니다. 그리고 참하늘 하느님에 관한 이러한 앎에서는 하나님의 신성이 인간의 인성과 비슷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간의 인성이 하느님의 신성을 닮으면 그것으로 되는 것이지요.

 

진공은 천지인을 내고 진공 자신의 빛을 비추어서 진공의 영원과 무한을 전합니다. 진공빛이 발생시키는 지복(至福). 은사와 선물들이 하느님의 빛과 소통하는 경로를 통해 인생들에게 배달되죠. 하지만 인격신이 선심을 써서가 아니라 하늘 · 하느님에서 내려와 사람 안에 잠재된 진공의 빛이 하늘 · 하느님의 빛과 성분이 같은 한빛으로 공명해 광휘가 공진하는 성통광명(性通光明)을 통해서 그렇게 됩니다. 따라서 하느님이 주시고자 해도 사람이 하느님 자리 빛이 밝지 못해 공명이 크게 일어나지 못하면 빛을 통해 주시는 은사와 선물은 수취인 불명이 되고 맙니다. 그런데 그간에는 안타깝게도 빛의 지복에 닿는 밝은이는 전 인류를 통틀어 꼽아보아도 극소수였습니다. 빈 깡통같은 하느님의 허명(虛名, 실속없는 헛된 명성)이 유행하고 각종의 종교의 형식이 잿밥을 지었죠,

 

그러므로 새날이 오고도 종교가 역활을 해야할 것이 있다면 인생들이 하나님이 비춘 빛을 영접하고 빛이 주는 지복을 누릴 수 있게 돕는 활동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활은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어머니가 젖을 먹여 아이를 기르듯 진리의 젖을 먹여 영혼을 성장시키는, 자비로운 하느님어머니가 인간 세상에 나투어 오신다면 지구별 인간 세상에 영적 진화의 세월이 진실로 진실로 흐르겠습니다.

 

제 1 권 : 태양 마음 과학/3부 3장

아인슈타인이 예견한 미래의 ‘우주적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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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활계남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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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사막에 핀 꽃 │ 사진 강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