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기둥(Pillars of Creation)’은 수많은 어린 별들이 형성되고 있는 지역이다. 메시에 16(M16)으로도 알려진 독수리 성운의 일부분으로, 분자 구름의 한 부분에서 충분한 질량과 함께 자체 중력으로 붕괴되기 시작하면 별의 탄생이 시작된다.
1995년 4월 1일, 허블망원경은 이 기둥을 촬영한 적이 있었다. 그때 붙은 표제가 ‘창조의 기둥 (Pillars of Creation)’이다. 2014년에 나사가 허블우주망원경의 25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창조의 기둥’을 다시 촬영했다. 이어 제임스 웹 망원경이 활약하게 되면서 2022년에 ‘창조의 기둥’을 다시 촬영했다. 2011년에 허셜 우주망원경이 중적외선 파장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도 함께 살펴보기로 한다.
같은 장소를 수십년의 간격을 두고 몇 차례에 걸쳐 재촬영한 것이다. 광학장비의 성능이 좋아진만큼 더 선명해진 우주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천문학자들은 천체 사진에서 천체의 상태와 역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는다. 필자는 천체사진이 띤 진공빛의 밝기에 관심 가진다.
1995년 사진은 이때가 빛운영 전이므로 사진이 띤 진공빛이 550경(10¹⁶) 밝기이다. 2011년 시진도 550경 밝기이다.
빛운영은 2011년 4월 21일 13시 52분(한국시간)에 시작했고, 2011년에 ‘창조의 기둥’ 사진을 촬영한 시각이 빛운영 시작 전인지 후인지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빛운영 시작 후이더라도 이때는 필자가 빛운영하여 유도한 밝기가 550경(10¹⁶)을 넘어서지 못한 때였으므로 창조의 기둥이 보다 밝아지도록 영향줄 수 없었다.
2014년 사진은, 이때가 빛운영한지 4년이 된 때여서 ‘창조의 기둥’의 모습이 수치화할 수 없이 밝아진 진공빛을 띠었고, 빛운영한지 11년 된 때인 2022년은 더 밝아졌다.
좌측) 빛운영 전인 1995년에 촬영. 진공빛의 밝기, 550경
우측) 2014년(빛운영 3년)에 촬영. 진공빛, 수치화할 수 없이 밝다.
2011년에 허셜 우주망원경이 중적외선 파장을 이용해 촬영한 창조의 기둥 모습(중앙 아랫부분)
ⓒ Herschel Space Observatory/ESA
진공빛의 밝기, 550경(10¹⁶)
2022년. ⓒ Joseph DePasquale (STScI), Anton M. Koekemoer (STScI), Alyssa Pagan (STScI), JWST/NASA, ESA, CSA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로 촬영하였으며 참조용으로 나침반 화살표, 눈금 막대 및 색상 키 등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진공빛, 수치화할 수 없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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