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권 : 빛의 확산/2부 2장

생물들의 군집 활동

능 소 2022. 8. 10. 14:08

 

 

 

찌르레기 떼는 하늘에서 날아 뭉쳤다 흩어졌다, 일사불란하게 거대한 군무를 펼치는데 부딪쳐 떨어지는 새는 없다. 어떻게 이처럼 질서정연할 수 있을까?’ 그리고 왜 이런 행동을 할까? 전갱이들의 군집 활동, 반딧불이가 자신의 행동을 이웃의 행동에 일치시키며 비행하는 것 등 생명체들이 군집 활동은 놀라운 광경이다. 학자들은 생물들이 포식자로부터 오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군집 활동하는 것이지 않을까 추정하기도 한다. 혼자 있을 때보다 여럿이 무리를 이룰 때 적에 대한 정보나 환경에 대한 신호를 훨씬 더 많이 얻을 수 있어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군집 활동은 암수가 서로를 만날 확률이 증가하는 것이어서 번식에 기여된다는 견해가 있고, 새때와 어류의 집단행동은 유체 속에서 먼 거리를 이동할 때 소모되는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기도 하다. 하지만 생물들이 군집 활동하는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아직 연구 중이다.

 

생물들의 군집 활동에는 진공빛과 관련해 주목되는 것이 있다. 특히 생물의 개체는 진공빛이 미세한 수준이지만 이들이 군집하는 동안 상당한 밝기의 빛의 장()이 형성되는 것은 주목해 볼 사안이다.

 

생물들이 군집 활동하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생물들이 군집 활동할 때 밝은 진공빛의 장 중에 있게 되는 것은 생물들이 평소 개체로 흩어져 있을 때는 경험할 수 없었던 밝은 진공빛을 경험하는 것이다.

 

진공빛은 단순한 조명효과가 아니라 인류의 지성이 영지’ ‘영성의 불꽃등으로 부른 것이다. 밝은 진공빛 중에 있게 되는 것을 통해 생물들도 자기네 나름의 영성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닐까. 곤충이나 작은 어류도 미세하나마 진공빛을 띠었으니 진공빛을 띤 생물 개체들이 군집하면 그만큼 빛이 밝아지는 현상에 필자가 의미 부여를 해보는 것일뿐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혹시 모르는 일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를테면 포식자를 피해 혼비백산 뿔뿔이 흩어지는 것보다는 호랑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는 말처럼 절대절명의 순간 집단 지성을 발휘하고자 자기들이 켤 수 있는 영성의 불을 켜는 것인지.

 

 

겨울이 되면 천수만의 간월호에는 가창오리들이 찾아온다. 가창오리의 군무는 하루에 두 번씩 장관을 이루며 펼쳐진다. 우아하면서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가창오리 떼의 퍼포먼스는 마치 한 마리의 거대한 새가 나는 것 같은데, 우리는 군무 장면이 띤 진공빛의 밝기에 주목해보자.

 

다음 사진이 촬영된 2006년은 태양에 빛운영하기 전으로 이때는 태양/햇빛/지구의 대기가 띤 진공빛의 밝기가 5였고, 빛운영 전 당시 가창오리 한 개체의 진공빛 밝기는 2 정도였다. 다음 사진의 맨 위는 2006년 천수만의 간월호의 전경으로 진공빛의 밝기가 5이다. 그런데 이 사진이 촬영되고 잠시 뒤 같은 장소에서 가창오리들의 군무가 펼쳐지면서 잠시 전까지 밝기 5였던 진공빛이 30만이 된다. 가창오리 개체가 많아져서 밝음이 합체한 때문일까?

 

빛운영이 시작되고 2년이 된 2013년에 이스라엘에서 촬영된 사진은 진공빛은 밝기가 1(1012)이고, 빛운영이 시작되고 3년이 된 2014년에 촬영된 사진은 10(1024)이다. 빛운영이 시작되고 5년인 2016년에 철새도래지인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촬영된 사진은 S20으로 점점 더 크게 밝아졌다. S20=9,999무량수(10⁶⁸)×20. 202012, 묵은지에서 촬영된 가창오리의 군무는 이제 수치화해 말하기 어렵게 크게 밝아졌고, 202132일 아일랜드 웨스트미스주 멀링가 인근 호수에서 촬영된 철새 떼 모습은 더욱 밝아져 있다.

 

 

2006111308:24:07. 빛운영 전. 천수만.

진공빛의 밝기, 5

 

앞의 사진이 촬영된 직후 펼쳐진 가창오리 떼의 군무.

진공빛의 밝기, 30

 

2013125. 빛운영 21개월. 이스라엘 네티봇.

진공빛의 밝기, 1(1012)

 

2014212. 빛운영 3. 이스라엘 티다르 마을.

진공빛 밝기, 10(1024)

 

2016122. 빛운영 49개월. 고창 동림저수지.

진공빛의 밝기, S20  S20=9,999무량수(10⁶⁸)×20

 

가창오리의 군무. 202012, 묵은지.

진공빛, 수치화할 수 없이 밝다.

 

202132일 아일랜드 웨스트미스주 멀링가 인근 호수에서 촬영된 철새 떼.

진공빛, 수치화할 수 없이 밝다.

 

생물들이 군집 활동할 때 진공빛의 장이 커지는 현상은 단순히 개체들의 수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것도 있다.

다음의 흰개미집 사진은 빛운영 전 시절에 호주의 케이프레인지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사진의 좌측 흰개미집 부분은 진공빛의 밝기가 20만이다. 사진의 우측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좌측의 사진의 우측 상단을 발췌해 확대한 것인데, 이 부분이 띤 진공빛의 밝기는 5이다. 빛운영 전은 태양과 햇빛, 지구상의 대기가 띤 진공빛의 밝기가 5였으니 당연하다. 그런데, 흰개미집 부분은 진공빛의 밝기가 20만인 것은 무엇 때문일까?

빛운영 전 개미 개체의 진공빛은 밝기가 0.01 정도였다. 그러므로 개미집에 사는 수많을 개미를 모두 합쳐져서 밝기 20만이 된 것이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런 원리이면 이는 단순한 덧셈에 가깝다. 그렇지만 생물들의 군집 현상에는 단순히 덧셈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다음의 20161112일의 촛불집회 장면 사진은 이때가 태양에 빛운영한 지 57개월이 된 때여서 하늘의 천체들과 지상의 사물, 사람들이 모두 전에 비할 수 없이 크게 밝아진 상황이었다. 이 촛불집회 장면 사진은 진공빛의 밝음이 느껴지지 않는다. 어떻게 된 일인가? 독자가 직관해보면 시선을 이 사진에 둔 동안은 손가락의 힘이 몹시 무기력해져 있을 것이다. , 이 사진에는 수많은 군중이 운집해 있지만 그들 개개인이 띤 진공빛이 덧샘되지 않은 상황이다.

​​

필자의 생각에 군집 효과는 개체들이 군집해 마음 활동을 하느냐 또는 영성 활동을 하느냐가 변수가 되는 것 같다.

 

이를테면, 다수가 모여 마음 활동을 할 때보다 다수가 모여서 영성 차원의 활동을 하는 것일 때 더 밝은 진공빛의 장이 형성된다는 말이다. 바로 그런 사례를 다음의 2002월드컵 축구 한국 대 이탈리아전 거리응원 사진과 20101113일 하지 성지순례에 나선 무슬림들이 카바 신전의 성석을 도는 장면 사진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

 

 

좌측) 빛운영 전. 호주의 케이프레인지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흰개미 집.

진공빛의 밝기, 20.

우측) 사진의 우측 상단 부분을 발췌해 확대한 것.

진공빛의 밝기, 5

 

20161112. 최순실 사건 촛불집회 장면.

빛운영 57개월된 때지만 진공빛의 밝음이 느껴지지 않는다.

(인생들의 마음이 심히 갈등하고 슬픔과 분노가 충천했기 때문일까?)

 

2002. 빛운영 전. 한국 대 이탈리아전 때 붉은악마들의 거리응원.

진공빛의 밝기, 5천억

 

2010. 빛운영 전. 하지 성지 순례에 나선 무슬림들이 카바 신전의 성석을 돌고 있다.

진공빛의 밝기, 4백조

 

월드컵 축구 한국 대 이탈리아전 때 붉은 악마들이 거리응원을 펼친 것은 아무래도 마음 활동을 한 것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하지 성지순례로 메카에 모인 무슬림들이 카바 신전의 성석을 돌며 기도하는 것은 축구응원보다 더 영성 활동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붉은악마의 거리응원 사진이 띤 진공빛의 밝기는 5천억이고 무슬림들이 성석을 도는 사진이 띤 진공빛의 밝기는 4백조이다. 두 사진 모두 빛운영 전에 촬영되었고, 대략 보기에 운집한 사람의 수도 비슷해 보이는데 어떻게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 무슬림들이 성석을 돌며 기도하는 것은 더 영성적이고 거리응원은 상대적으로 더 마음활동에 가깝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본디 진공빛은 인생의 마음’()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본성’()에 응답한다는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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