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대에나 경쟁 관계인 사람들이 있고, 승패가 엇갈린다. 진공빛의 밝기가 이들 맞수들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만은 없다. 승패는 다양한 요인들이 상호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진공빛이 특출하게 밝은 사람이어서 어느 방면에서는 천재성이 반짝였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심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있고, 천재적인 사람이었지만 무능해서 식구들의 배를 곯렸다거나, 민족중흥에 이바지하는 정치를 해서 성과를 냈지만 그 과정에서 반민주 독재를 했다거나 하는 공과의 문제도 있는데 이런 모두가 다 진공빛 때문은 아니다. 하지만 역사 속에서 숙명적인 맞수 관계였던 사람들의 모습에 나타나 있는 진공빛의 밝기와 그들이 인생에서 겪은 성패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지 않은가 생각해보게 되는 사례들이 있다.
필자는 여러 사례를 조사해 보았지만 이 글에서는 마오쩌둥과 장재스, 박정희와 김일성의 사례를 보기로 한다. 수치 표기는 생략하지만, 독자가 사진 각각을 직관해보면, ‘그들이 인생에서 겪은 성패와 어느 정도 일치되는’ 것 같은 밝기 차이가 있는 곳이 체감될 것이다.
마오쩌둥과 장재스는 ‘20세기 아시아의 두 거인’으로 불렸다. 두 사람이 라이벌 관계인 것을 두고 현대판 유방과 항우의 싸움이라고 이야기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비적(匪賊)이라 부르며 중국 대륙을 놓고 20년을 싸웠고, 결국 마우쩌둥이 중국 대륙을 차지하고 장재스가 타이완을 차지하는 것으로 결판이 났다.
박정희와 김일성도 남한과 북한을 차지하고 체제경쟁을 했다. 그리고 김일성과 박정희의 라이벌 관계에서 승자가 누구인지는 여러 견해가 있다. 예를 들어, 박정희는 자국민의 손에 의해 비참한 죽음을 맞았고 김일성은 천수를 누리고 아직도 유훈 통치라는 유령으로 북조선의 실질적인 지배자의 위치에 있으니 박정희의 패배 김일성의 승리라고 보는 시각도 있고, 박정희 정권이 대한민국의 경제적 발전을 이끌어 대한민국의 국력이 압도적으로 신장 되었고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되는 초석을 마련해 단군 이래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게 했으니 박정희가 압도적인 승리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상좌측) 마오쩌둥 주석
상우측) 장재스 총통
하좌측) 김일성 주석
하우측) 박정희 대통령
투쟁적인 삶을 산 유명인사들의 사진 속 모습도 남달리 밝은 빛을 띠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 글에서는 호찌민, 체 게바라, 넬슨 만델라, 간디의 사진을 보기로 한다.
상좌측) 호치민. 진공빛의 밝기, 5천조
상우측) 체 게바라. 진공빛의 밝기, 300조.
하좌측) 넬슨 만델라. 진공빛의 밝기, 5300조.
하우측) 간디. 진공빛의 밝기, 980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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