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권 : 천지의 본음/1부 1장

동기화와 하늘에 쌓은 보물

능 소 2022. 8. 17. 00:25

 

 

 

동기화(同期化)는 전산기 용어에서 싱크로니제이션(synchronization)이라 하여 두 개 이상의 기기, 또는 웹 사이트가 같은 정보를 표시하도록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통해 PC의 보관함과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일치시켜서 PC의 보관함에 데이터를 저장한 것을 스마트폰에서 열어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싱크로니제이션의 동기화는 인간의 기술이 진보함으로써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지만, 인류사에 등장한 이야기에서 동기화 원리를 엿볼 수 있다. 성경에는 하늘에 쌓은 보물’(6:19~21) 이야기가 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6:19-21). 이 말씀은 마음에 하늘이 있고 하늘에 마음이 있다고 말한 것이니 동기화된 관계임을 말한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은 어떤 것이고 하늘은 어디를 말하는 것이어야 하는가? 예수께서는 산상수훈에서 이렇게 말했다.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태복음 6:3~4).

 

선행의 목적이 칭찬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신을 기쁘게 하는 데 있다는 뜻이라고 이 말씀을 풀어 해설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동기화 원리에서는 신을 기쁘게 하는 데 있다는 말도 어폐가 있다. 동기화된 관계에서는 인생의 마음 안에는 하늘과 통한 하나의 보관함이 있고 하늘도 그러한 보관함의 하나이니까 말이다. 다시 말해서 하느님으로부터 와서 마음에 깃든 신성과 하느님의 신이 연동하고 협업하는 것이 동기화이고, 이 모든 보관함에 진공이 존재하고 진공의 생명 활동인 진공 성분 빛이 존재하고 발현해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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