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나 사이의 나뭇잎 31

마음이 실눈 뜨는 것은

투명하게 빈 것 고요히 빛나서해와 달 천둥 치며허공과 바다에 내 달리네어쩌다가 마음이 실눈 뜨는 것은이것 모두를 투명하게빈 것이 삼켰기 때문.        능소      시백순임  명상화   https://os-m.tistory.com/entry/%EB%AA%85%EC%83%81%ED%99%94-%EB%B6%80%EC%B1%84%EC%9D%98-%EB%AF%B8%EC%96%80%EB%A7%88-%EC%97%AC%ED%96%89 명상화 부채의 미얀마 여행​​에서 우측 명상화 부채는 밝은 진공빛을 띠었습니다. 오링테스트를 해본다면 시선을 명상화 부채에 준 동안에 손가락의 힘이 강력해진다. 오링테스트 결과가 이렇게 나오는 것은 명상화os-m.tistory.com

무궁화는 환화(하느님 빛의 꽃)

무궁화의 영명 ‘Rose of Sharon’은 ‘신의 축복을 받은 땅에서 장미꽃처럼 아름답게 핀 꽃’이라는 의미이고, ‘샤론의 장미’는 '하나님의 참빛' 예수를 상징한다. ‘참 빛’은 세상이 생겨나기 전부터 밝은 하느님 자리의 빛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런 해석은 자연히 환단고기 상편에 ‘우리 환족이 세운 나라가 가장 오래되었다(吾桓建國最古)’라고 하고서 ‘하느님은 사백력(斯白力)의 하늘에 계시고, 홀로 조화를 부리는 신이시고, 광명으로 온 우주를 비추시고, 권능으로 만물을 지으시고, 영원히 사시고, 두루 모든 것을 살피시며’라 기술된 것과 그 의미가 하나로 연결된다. 성경에서 태초에 계신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고 하시자 빛이 있었다고 한 것은 물질적인 빛, 즉 일월성신(日月星辰)의 빛을 말한 것이 아니..

밝은 분 사례

감사합니다, 백원장님.​주님보시기에 아직도 못나고 부족한 사람입니다.예수님과의 동행적인 삶을 산다는 것이 우리들의 희망이고 인생의 여정 길 입니다.그래서 더욱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소외되고 무시된 가난한 사람들을 어여삐 여겨우리자신의 시간을 내어 봉사하며 도와줘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거저 너무 큰 사랑을 받았으니까 거져 나누어줘야 합니다.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자신의 능력이 아닌 은혜의 선물로 주심을 말입니다.​신앙과 삶의 행적에는 예수님의 평가가 우리에게 곧 주어집니다.​항상 정동의 마음자세로, 빛과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을 카이아즘적 접근법으로 깨닫고,우리의 정신적인 신앙적 마음상태를 예수님의 생각과 마음에주파수를 맞추고 주야로 묵상하는 삶을 살아가야만,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

밝아야 안다

사람이 바뀌었네요?정년퇴직했어요비가 올 때도 왔었고 눈이 올 때도 왔었던 전기 검침원이 오지 않고 다른 사람이 왔다 회사에서 전화가 오면 잘 좀 얘기해달고 하더니 나이는 어쩌지 못했나 보다 얼마 전엔 형님이 정년퇴직을 했다며 기념행사에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내왔다 ‘뜨거운 안녕’이라는 노래였다나이라는 놈이 나도 슬프다 물러날 일도 없는 처지이면서 그렇다 누군가 사라지면 누군가가 그 자리를 채운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다​​- 유승도, ​...​​이 시의 화자는 '사람'의 자의식이다. 이 자의식이 '나'니 '너'니, 세월이 흐르니 나이가 드니 하며 우리가 산다. 사람은 늙고 자의식이 그것을 돌아본다. ​사람마다 안에는 진공에서 유래한 빛이 있다. 사람 안에 진공에서 온 빛이 있는 것은 자의식이 아직 활..

참 구슬, 진주

모든 보석들은 생명이 없는 무기물 속에서 형성된다.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는 땅속에 매장된 광물 속에서 발견된다. 그러나 진주만은 생명이 있는 생체 속에서 형성된다. 진주는 진주조개의 아픔 속에서, 고뇌의 상흔 속에서 만들어지는 생체보물이다. 건강한 조개 속에는 진주가 없다. 한 알의 모래나 불순물이 조개의 내장에 침입하여 상채기를 남기고 그 내면의 아픔을 감싸는 작업 속에서 오색의 영롱한 진주는 형성되어 간다. 진주는 조개의 아픔과 고뇌 속에서 생성되는 생명의 결정이다. 고뇌와 아픔이 없이 인생을 살아가는 자는 동물에 지나지 않는다. 영혼의 깊은 상흔과 마음의 아픔이 없이 무엇이 탄생되고 창조되겠는가. 베토벤이 귀머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교향곡 9번은 작곡되지 않았을 것이다. 로망 롤랑이 ..

수선화를 품은 흰 눈처럼 고결한

수선화(水仙花)는 '물의 선녀'라 부른 것이듯이 물가에 흔히 자라지만 제주도에 자생하는 제주수선화는 한라산에 눈발이 날리는데도 여린 꽃잎을 피워서 설중화(雪中花)라 불렀다. 매화와 동백도 눈 속에 피는 꽃인 것은 같지만 수선화는 몸체가 가녀려서 시심(詩心)이 더 이끌렸는가보다. 추사의 수선화 사랑도 유명하다.  날씨는 차가워도 꽃봉오리 둥글둥글그윽하고 담백한 기풍 참으로 빼어나다.매화나무 고고하지만 뜰 벗어나지 못하는데맑은 물에 핀 너 해탈한 신선을 보는구나. 一點冬心朶朶圓 品於幽澹冷雋邊梅高猶未離庭砌 淸水眞看解脫仙 추사 김정희의 ‘수선화(水仙花)’라는 시(詩)이다.   추사는 54세 때인 1840년 제주도에 와 8년 넘게 유배생활을 했다. 당시 한양에서는 수선화가 이국의 귀물로 여겨지며 애지중지하는 꽃이..

실제 광명

2. 새ᄇᆞᆰ이여 인 성인(聖人)들과 고별하자. 정교무비한 영적 주형(灵的 鑄型)에 찍혀 세뇌당한 종교꾼들, 닫친 사상의 밀실에서 밀봉교육을 받은 당원들, 저 지적 부르조아들과 천민 프롤레타리아들의 비계낀 상통('얼굴'의 속된 말)을 보라. 고성(古聖)을 함부로 흉내내려는 외식(外飾, 겉만 보기좋게 꾸밈)하는 분장사들. 거룩한 표정을 창조하려는 바리새적 성극 배우들. 가면을 제작하는 저 영적 건달들의 맹개질한 면상을 보라. 도깨비 영감(灵感)과 혼음하여 탄생한 사상. 붉은 사귀(邪鬼)들과 공모하여 조작한 주의(主義). 영적 불량배들과 신(神)의 사생아들이 미혹의 바람을 타고 광란하고 있다. 새ᄇᆞᆰ이여 인 성인(聖人)들과 고별하라. 저 아는 척 뽐내는 지적 카멜레온들과 절교하라. 저 말쟁이 매약장사인 종..

고상한 자가 되는 비결

고상한 자가 되는 비결 (빌3:7-9.빌17-19) 진흙속에 불어 넣으신 생명(고후4:7-11)“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2:7)  사람 속에 ‘생기(生氣)’를 불어넣으신 것은 흙 자체로서는 움직일 수 없으니 하나님께서 기운을 불어 넣으시어 움직일 수 있는 존재, 목숨을 가진 존재, 호흡하는 존재로 살아가게 하셨다는 것이다.  ‘생기(네샤마 하이임)’라는 단어를 원어 그대로 직역하면 ‘생명의 호흡(breath of life)’이 되는데, 하나님께서 사람 속에 ‘생명의 호흡’을 불어 넣으셨다고 하는 말씀이 된다. 이는 사람은 하나님의 분신인 생명, 곧 영이 자아인 존재임을 말해준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빛이시니, 당신 자신인 빛을 ‘사..

만파식적(萬波息笛), 불어야 하리

만파식적(萬波息笛), 불어야 하리 ​ ​ 어제의 고성(古聖, 옛 성인)들 오늘은 친구라 부르자. 말씀과 경서를 죽은 교리, 사문서(死文書, 죽은 문서) 아닌 신령한 악보로 해독하여 거룩한 음악을 듣는 웃는 귀여. 지금 성인총회(聖人總會)에서 연주되는 교향악을 면벽(面壁)한 골방에서 듣는 무애(無碍)한 정신이여. 교향악이 흐르는 경천위지(經天緯地)에서 인간을 창조한 진화의 법륜(法輪)은 돌며 멈춘다. 그물과 거미줄을 해탈하여 영화(灵化)된 지인(至人)은 미래의 빈자리에 앉아서 만파식적(萬波息笛)을 분다. 오. 빛나는 성차원(聖次元) 만다라(曼茶羅)여. 『선(禪), 그 밭에서 주은 이삭들』中 (ᄒᆞᆫᄇᆞᆰ 변찬린) ........... 시인(변찬린)은 ‘성인총회’라 했는데, 거기에 모인 이들은 누구신가? 누..

선(禪), 그 밭에서 주은 이삭들(변찬린)

청자빛 저무는 성인(聖人)의 하늘 바람 부는 저 허공에 보이지 않는 섬세한 거미줄이 있어 학처럼 날아가는 자유혼을 은밀히 포로한다. 제신(諸神, 여러 신)의 그물, 성인의 거미줄, 사상의 철조망에 한번 걸리면 네 무슨 능력으로 벗어나겠느뇨? 도연(道緣, 도의 인연)따라 심전(心田, 마음밭)따라 혈맥(血脈, 혈대의 맥락)따라 예수의 그물에 걸리기도 하고 노자(老子)의 그물에 걸리기도 하고 석씨(釋氏)의 그물에 걸리기도 하고 중니(仲尼, 공자)의 그물에 걸리기도 하고 회회(回回, 마호메트)의 그물에 걸리기도 하고 맑스의 그물에 걸리기도 하여 틀에 굳어지고 모난 뭇 종파(宗派)의 성직자와 사상의 괴뢰(傀儡)들과 정치의 주구(走狗, 남의 끄나풀)들을 무수히 본다. 새날 참 자유한 지인(至人, 궁극적 인간)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