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때 이 우주가 지구를 중심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했다. 밝게 빛나는 태양이 이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다. 제법 그럴싸했지만, 태양 역시 그보다 훨씬 큰 무언가의 일부였다. 그렇다면 대체 이 우주는 얼마나 더 크고 넓은 걸까? 우주의 끝은 어디일까? 지구에서 가장 높은 곳 에베레스트산 정상은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지만 사실 아주 작은 언덕에 불과하다. 지구에서 본 에베레스트는 공에 묻은 진흙 정도이다.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으로 부피가 지구의 1300배나 되지만 그래봤자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에 불과하다. 태양계의 주인인 태양은 혼자서 태양계 전체 질량의 99% 이상을 차지한다. 태양에 비하면 지구는 까마득히 작게 보인다. 하지만 이런 태양도 우주에서 빛나는 수없이 많은 별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