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히스토리는 제 삶을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학문 분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인 미국의 기업인 빌 게이츠(Bill Gates)는 2011년 1천만 달러를 투자해 데이비드 크리스천의 거대사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제작 보급하는 ‘빅히스토리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질병에 걸리는 사람들의 90%는 가난한 나라에 살고 있는데, 이 나라들이 보유한 보건 자원은 전 세계 보유량의 10%에 불과하다.” 기부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아내와 함께 운영하면서 한 말이다. “앞으로 뭔가가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죽게 한다면, 그건 전쟁이 아니라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일 것이다.” 빌 게이츠는 범유행성 전염병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수년 전부터 내고 있다. “지구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