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권 : 태양 마음 과학/2부 4장

'가장 높은 곳'- 우리 뇌의 관심사

능 소 2022. 8. 4. 15:13

 

 

 

우리 군의 대북 감청부대는 북한군 전체 통신의 75%를 감청한다고 한다. 무선 감청에 수집되는 것은 단편적인 내용이지만 이를 분석하면 정보가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고성능 컴퓨터가 감청 대상 지역에서 나오는 수많은 전파를 탐지해 주파수를 파악하면 정보요원들이 통신 내용을 검토해 시시콜콜한 내용은 버리고 주목할 내용을 찾아낸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감각 정보는 신경을 통해 뇌까지 흘러가면서 다양한 처리 과정을 거치게 된다. 대표적으로 눈과 망막, 시신경, 뇌의 세 부분으로 구분되어서 처리되는데, 이는 시시콜콜한 내용은 버리고 주목할 내용을 찾아내는과정이다. , 감청부대의 감청과 정보 처리는 우리 뇌의 활동을 모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뇌가 중요 정보라고 인식하는 것은 무엇일까?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우리 뇌는 감각기관이 수집한 정보를 처리하여 먹이인지 포식자인지 파악한다. 먹이이면 그것을 얻기 위해 행동하고 포식자이면 그것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함인 것이다.

 

우리 뇌가 시시콜콜하다고 보고 버리는 것에는 진리’ ‘진공빛이 포함된다. 이런 것은 우리 뇌의 관심사가 아니다. 인생들이 진리’ ‘에 관심 가지는 것은 생체가 감각을 처리한 결과인 것이 아니라 생체를 넘어선 초감각적 지각, 곧 영성이 활동한 때문이다. 그러므로 뇌의 일반적이고 습관적인 판단에 따른다면 인간은 먹이활동을 위해 머리를 쓰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바로 그 때문에 진공빛이 천지와 사람에 밝아지도록 유도하는 빛운영을 수행하는 것은 두 가지 난관을 극복하는 일이게 된다. 첫째로, 빛에 대하여 우리 뇌가 먹이도 아니고 포식자도 아니다고 보아 관심을 꺼버린 빛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을 극복해야 하고 둘째로, 뇌는 자기 자신인 생체를 위해 복무하는데 이를 뛰어넘어 불특정 다수를 위해 활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를 넘어서 '우리' 모두에게 유익한 일을 하는 것, 이른바 홍익인간은 개인으로서의 자아가 중심이어서는 도저히 하기 어려운 활동이다.

 

빅히스토리의 창시자 데이비드 크리스천(David Christian)1989년부터 빅 히스토리 강의를 시작했고, 크리스천의 TED강연을 듣고 빌 게이츠(Bill Gates)가 의기투합하면서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의 기원이 일어났다. 그들은 이 프로젝트를 창간했고, 가능한 한 전 세계의 많은 학생에게 큰 역사를 가르친다는 그들의 명시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팀을 개발했다.

 

이들의 활동은 빛나고 아름다운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이 살아가는 생명의 역사는 이 우주라고 하는 가시적인 세계의 배후에 있는 비가시적인 세계, 하늘들의 하늘모습 없는 하늘의 빛에까지 확장되어야 할 이유가 있다.

 

빅히스토리 테드 강연에서 빌게이츠와 크리스천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