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리성운(Stingray Nebula)은 화려한 색과 독특한 형상으로 천체사진 중에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그랬는데 불과 20년 사이에 쪼그라들고 어두워진 모습이 되었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허블망원경이 1996년과 2016년에 관측한 가오리성운의 사진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에는 푸른 빛과 주황빛이 어우러진 가오리 모습이었던 화려하였던 행성상 성운이 빠르게 소멸하면서 푸른 빛을 거의 잃고 주황색만 남아 타원형으로 변한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진공빛의 밝기는 1996년의 가오리 성운은 550경(10¹⁶) 밝기이고, 푸른 빛을 거의 잃고 주황색만 남은 2016년 사진이 훨씬 더 밝다. 2016년은 빛운영한 지 5년이 된 때여서 태양에 밝아진 진공빛이 2016년의 가오리 성운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