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심 2

선사(禪師)의 모습이 띤 빛

120여 년 전에 찍은 경허(鏡虛, 1849~1912) 스님의 사진이 발견됐다는 신문 기사가 있었다. 한국 선불교의 중흥조로 추앙되는 스님은 진영만 전해졌는데, 사진이 나온 것이라는 것이다. 다음 사진인데, 9800조 밝기이다. 이 사진은 한암스님의 모습이라고 알려진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암스님도 9800조 밝기이시니, 빛은 같다. 새로 발견된 인천 금상선사 소장 경허 스님 사진. 진공빛의 밝기, 9800조. 《한암일발록(漢巖一鉢錄)》에 한암 스님으로 수록된 사진. 두 사진 모두 진공빛의 밝기, 9800조 한암스님. 진공빛의 밝기, 9800조.

식물의 진공빛

빛운영 전에 사람의 모습에서 관찰되는 진공빛은 그 밝기가 3000만~9800조였다. 극소수였지만 진공빛의 밝기가 5인 사람도 있었다. 이는 사람 개개인의 밝기 차이가 매우 크다는 의미이다. 이에 비해 빛운영 전 지구상의 온갖 생물 種과 개체는 모두 18 이하의 밝기 범위에 있었다. 사람의 경우 자기화된 밝기가 9800조는 되어야 깨달음이 촉발되는 경험에 이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빛운영 전 사람 대다수는 밝기 3000만이었기 때문에 지식 차원의 이해가 가능한 정도였다. 이 상황과 비교하면 지구상 동물들이 18 이하의 밝기 범위에 있었던 것이니, 이는 영성 활동이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일신고』「진리훈」에 이런 말이 있다. 人物이 同受三眞하니 曰性命精이라 人은 全之하고 物은 偏之니라.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