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4

성화의 빛

성경의 창세 이야기에서 해와 달은 창조의 넷째 날에 발광체라 하여 낮과 밤에 등장했다. 이 빛은 사물이 낸 빛이니 우리는 편의상 물질 성분의 빛이라고 부를 수 있다. 창조의 마지막 날에 사람이 창조되자 이제 생명체가 마음 활동한 정신 성분의 빛도 있게 되었다. 물론, 신앙심이 낸 빛도 정신 성분이다. 물질이나 정신이 낸 빛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비춰온 빛이 있다. 그림에서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하느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빚고 사람의 코에 생기를 불어넣자 그가 생령이 되었다. 이 표현에서 사람은 피조물이고 사람 안에 넣어진 생기는 조물주 자신의 영원한 생명이다. 생령이 된 아담은 하느님의 빛이 밝은 사람이었다. 그가 만물 중에 가장 밝았다. 그렇지만 하느님의 빛은 천지와 사물들도 두루 비추었다. 빛이신 ..

4부 서문

수소 원자의 핵을 농구공 크기로 바꾸면, 전자는 밤톨 크기가 되고 핵에서 32Km 밖에서 회전하는 것이 된다. 이렇게 본다면, 사물들은 엉성하고 우주는 대부분 비어 있는 세계이다. 핵이나 전자의 안으로 들어가도 비어 있는 세계가 나온다. 하지만 비어 있다고 해서 아무것도 없는 허무가 아니라 이 우주를 이루는 기초단위의 정보와 패턴이 존재한 곳이다. 이 우주와 사물이 발생하는 조화 자리, 하느님이 창조 업무를 보는 공방(工房)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의 물리학자들은 이곳을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공간과 시간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는 크기라 하여 플랑크 길이(Planck length)라고 부른다. 같은 인식이 저 선사시대에도 있었다. 푸르고 푸른 것이 하늘이 아니며, 아득하고 아득한 것도 하늘이 아니니라..

북두칠성

북두칠성의 자루는 계절을 알려 주는 거대한 천문 시계다. 봄에 해가 지면 북두칠성의 자루는 동쪽을 가리킨다. 여름에 해가 지고 나면 남쪽을 가리키며, 가을에는 서쪽을, 겨울에는 북쪽을 가리킨다. 그래서 옛사람은 북두칠성의 자루가 향한 방향을 보고 철을 따졌다. 북두칠성을 시계와 달력처럼 사용했다는 것이다. ​ 한반도 주변에 고인돌 유적이 많이 분포해 있고 고인돌의 뚜껑돌에 북두칠성을 포함하는 하늘의 별자리가 새겨져 있다. 별을 바라보며 살다가 죽어서는 뚜겅돌 아래 칠성판에 누워 별로 돌아간다는 사상이었다. 한편, 그들 선사시대 사람들은 ‘별빛이 그 너머의 참빛의 파편을 전달한다’는 앎을 갖고 있었다. 별빛 그 자체는 전파 성분이지만 별빛의 안에는 모습 없는 하늘·하느님에서 비춰온 신성한 빛, 곧 진공 성..

교황의 저서, 『일어나 비추어라』

다른 글에서 밝혔듯이, 2014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한국을 방문하셨을 때 교황께 빛운영했다. 그때 서울공항으로 입국해 방한 일정을 시작하셨고 방한 일정을 마치고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신 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셨다. 교황이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실 때부터 교황께 빛이 전달되기 시작하도록 빛운영했고, 필자의 요청이 응답 되어서 교황이 서울공항으로 출국하는 모습이 입국할 때보다 더 밝은 진공빛을 띤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밝아지라고 한 요청도 응답 되어서 교황께서는 2022년 오늘 현재 매우 밝은 빛을 띠셨다. 그런데 필자는 오늘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2014년에 교황께서 방한하셨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으로 출간된 책이 있는데, 제목이 『일어나 비추어라』다. ‘일어나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