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찬린의 사진 속 모습이 남달리 밝게 진공빛을 띠었더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빛운영 전 시절에는 사람 대부분이 밝기 3000만이었고 극소수가 9800조 밝기였었는데, 변찬린은 9800조 밝기이더라는 말입니다. 그런 변찬린이 자기 내면의 빛에서 우러났을 법한 말을 시의 형식을 빌려 말하였습니다. 그의 시집 『선(禪), 그 밭에서 주은 이삭』에 이런 시가 수록되었습니다. 길은 옛길, 날은 새날이다. 지인(至人)의 날, 영(灵)의 시대가 도래하면 께 새 예배드리자. 낡고 헐고 늙으신 야웨신은 악마와 더불어 을 마무리하고 저무는 서쪽, 신약(新約, 하나님이 예수를 통하여 인간에게 새롭게 한 약속)의 하늘에서 장엄히 사라져 간다. 야웨신의 남근(男根)을 닮은 저 원자운(原子雲)을 보아라.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