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초는 Cactus / 仙人掌(선인장)이라고도 부른다. 그런데 왜 ‘신선의 손바닥’(仙人掌)인가? 선인장의 두드러진 특징은 가시가 많다는 것이다. 손바닥처럼 넓적한 선인장에 바늘같은 가시가 숭숭 돋아나 있다. 그런데 신선의 손바닥이다. 인류사 최초의 신선은 누구냐 하고 생각하고 보니 구약 성서에 나오는 인류의 시조인 남자《히브리 어로 ‘사람’의 뜻》, 아담(Adam)이 떠오른다. 그는 하느님의 동산에 산 사람이다. 神仙(신선)이라는 글자는 神 + 亻 + 山 으로 파자된다. 산(山)에 사는 신령(神)한 사람(亻)이라는 뜻이다. 또 佺(전)이라는 글자는 ‘신선의 이름’이라는 글자인데, 亻 + 全으로 파자되고, 완전한(全) 사람(亻)이라는 뜻이다. 성경에서 아담은 하느님이 살린 생령(神)인 ‘사람’(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