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자나불 3

광명송

- 여정의 시작 필자가 지난 2013년에 한국정신과학학회 제40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 은 2011년 4월 21일 13시 52분부터 빛운영을 시작해 2013년 10월까지 수행한 상황을 소개한 것이다. 이어, 2015년에 동학회 제43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는 빛운영으로 천지와 사람에 진공빛이 밝아진 새로운 빛환경이 된 것에 따라 개인이 자기 안의 빛을 깨우고 천지 환경에 밝아진 빛과 소통하게 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한 것인데, 이 글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문구를 사용하여 광명송을 만든 것에 대해 소개한 것이 있다. 광명송(光明頌)은 빛의 노래라 이름한 것이다. 광명송의 가사로 채택해 놓은 문구나 단어를 생각하거나 말하거나 글로 쓰면 그렇게 한 사람에서 진공빛이 밝아지는 응답이 일어나..

불화의 빛

불교에는 수많은 불보살이 등장하였는데, 모두 비로자나불을 진신(眞身)으로 하여 설법을 위해 응신(應身)한 형식이다. 비로자나는 청정법신(淸靜法身)이라 하여 형상이 없이 계시고 일체중생을 감싸 보호하시는 부처이다. 사찰에서는 비로자나불을 모신 법당은 불상이 없이 비워 두는데, 이는 비로자나는 진공을 불격화한 표현이기 때문이다. 비로자나를 모신 법당을 대적광전(大寂光殿)이라 부르는데, ‘대적광’은 ‘크게 고요한 광명’으로, 진공의 세계가 큰 고요의 세계이자 진공빛의 세계인 것을 말한 것이다. 진공 세계의 큰 고요를 ‘부처가 설법하는 말소리가 없다’하여 ‘무설(無說)’이라고도 부른다. 불국사에 법을 설하는 강당 이름이 무설전(無說殿)인 것도 그런 뜻이다. 비로자나의 산스크리트어는 바이로차나(vairocana)..

순수의식 수립, ‘심재(心齋)’

​​​​​​​​​​​​​​​​​​​​​​ ​​ 제자인 안회(顔回)가 위(衛)나라로 가서 위왕의 폭정에 시달리는 위나라를 바로잡겠다며 하직 인사를 하자 공자(孔子)가 가서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안회 : "몸을 단정히 하고 제 마음을 비우고 충성을 한결같이 하면 안될까요?" 공자 : "위왕은 아주 사납고, 감정도 수시로 변한다.. 그는 집착할 뿐 변화하지 않지.. 위왕이 이와 같은데, 어찌 네 뜻을 이룰 수 있겠느냐!" 안회 : “제가 마음을 곧게 하고, 태도는 공손하게 하며, 말은 옛 사람의 가르침을 따르는 방법을 쓰면 위왕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겠습니까?” 공자 : "방법이 너무 많고 적당치도 않다.. 너는 아직도 네 생각에만 매달려 있느니라." 안회 : "선생님의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