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강원 영월군에 있는 분덕재동굴을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다고 21일(2023년 12월)밝혔다. 분덕재동굴은 2020년 영월군 영월읍과 북면 사이 분덕재터널 공사 도중 발견됐다. 총연장 길이가 약 1,810m에 달하는 석회암 동굴로, 고생대 화석이 나오는 것으로 유명한 마차리층(석회암과 흑색 이암이 번갈아 쌓인 고생대 전기 지층)에서 발견된 동굴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더해 발견되자마자 바로 보호 조치된 터라 보존 상태가 매우 우수하며, 기존 석회암동굴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동굴생성물과 미세한 기복을 지닌 지형을 갖추고 있어 학술적·경관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가지 주목 되는 것이 있다. 동굴 내부를 촬영한 사진이 띤 진공빛이 지상의 대기나 햇빛, 태양에 비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