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의 공은 번뇌가 ‘비어 있다’거나 어떤 것 혹은 어떤 상태의 ‘부재(不在)’를 의미했다. 붓다 ; 사리불이여, 그대의 모습은 고요하며, 표정은 맑고 빛이 난다. 그대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 사리불 ; 스승이시여, 저는 지금 (마음이) 비어 있는 상태 (空, śūnyatā)입니다. 붓다 ; 참으로 좋다, 사리불이여, 그것이 바로 성자의 경지로서 空(공)이라 한다. (Majjima Nikaya) 이 말은 ‘마음에 번뇌나 망상이 없는 상태가 공(空)’이라는 뜻이고, 특히 '심공(心空)'에 대해 말한 것이다. 불교가 말한 ‘심공(心空)’은 우리가 ‘빛운영’과 연계해 ‘빛의 자기화를 위한 명상’을 하면서 순수의식의 주의를 진공에 기울인 상황 - 그리하여 진공빛이 응답해 순수의식에 밝아진 상태 - 와 유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