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이 활동한 정신 정서 감정의 파장에는 우리 내면이 띤 진공빛이 밝기 그대로 전사되어 있게 된다. 그리하여 인생들이 한 생각, 말, 글, 그림 등 마음 활동이 만든 저작물들은 그 사람이 띤 빛과 같은 밝기의 빛을 띠고 있게 된다. 어떤 생각인지, 무슨 내용인지, 작품성이 어떤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인생들은 이런 것에 의미를 두지만, 빛은 이에 구애받지 않는다. 그 사람이 밝은 사람이면 그의 마음 활동이 무엇을 하든 그것에는 빛이 담기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그 사람이 밝은 빛을 띤 사람이면 그가 구구단을 외워도 그 외운 것에 밝은 빛이 복제되어 있게 된다. 하지만, 그 사람이 밝지 않으면 그가 좋은 말과 글을 이어 거룩하게 만들어도 그것에 밝은 빛이 담기지 않게 된다. 이렇게 되어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