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동역학에서 파동의 간섭은 둘 이상의 파동이 만나 중첩될 때 파동의 진폭이 커지거나 작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파동의 독립성은 중첩된 후 분리된 각 파동은 중첩 전의 진폭, 파동, 진동수, 속도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진행한다는 것이다. 단순해 보이는 이 두 파동 현상이 인생의 마음에서 ‘나 있다는 견해’(我相)가 존속되도록 기회와 에너지를 주고 있는 것에 주목해보자. ‘파동의 간섭’은 다른 파동으로부터 영향받아 변화를 일으킨 것이고, ‘파동의 독립성’은 다른 파동의 영향력에서 분리되어 본래의 자기 상태를 회복하는 것인데, 이 두 파동 현상이 '나'를 존속시킨다니? 이해를 위해 잔잔한 수면에 생긴 동심원이 퍼져 나가다가 다른 동심원과 만나 두 동심원이 중첩되는 장면을 떠올려보자. 이렇게 두 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