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에서 후광(後光, glory)은 성인이나 사람의 머리를 원형으로 에워싸고 있는 신성한 빛이다. 아티카의 많은 꽃병들에 그리스의 신들, 특히 태양의 신인 헬리오스의 머리에서 화환 모양의 빛이 그려져 있다. 기독교 미술의 화가들이 사용한 단순한 원형 후광은 4세기 중반부터 그리스도에게 쓰여졌고, 4세기 말부터는 신의 어린양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후광으로 장식되었다. 5세기경에는 천사들에게도 쓰여졌고 6세기에는 동정녀, 사도, 그리고 다른 성인들에게도 관습적인 상징으로 쓰여졌다. 이러한 후광은 그가 고매한 존재임을 암시한다. 화가들이 관습적인 상징으로 후광을 그렸지만, 후광을 이루는 빛은 비가시적이지만 실재한 빛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후광은 이 우주의 근원 배경에서 유래해 사람 안에 들어서 있는 진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