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는 화가가 마음 활동한 것에서 전달된 진공빛이 밝기 그대로 저장되어 있게 된다. 즉, 그림은 그것을 그리면서 화가의 마음이 활동한 것으로부터 전사된 진공빛을 띠었다. 사진은 좀 다르다. 사진 찍을 때 무엇을 찍을지 선택하고 구도를 잡고 하는 것은 마음 활동을 하는 것이지만 이런 것이 사진에 찍히는 것은 아니다. 사진에는 셔터를 누른 순간의 상황이 기록되고, 셔터 누를 때는 거의 무념 상태이기 때문에 사진에는 작가가 마음 활동에서 유래한 빛이 저장되기보다는 주로 피사체에서 전해진 빛이 기록된다. 화가의 마음 활동으로부터 진공빛이 밝기 그대로 복제되기 때문에, 화가의 모습이 띤 진공빛의 밝기와 그가 그린 그림이 띤 진공빛은 밝기가 같게 된다.(빛운영 전 상황이다.) 피카소는 진공빛의 밝기가 9800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