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나 사이의 나뭇잎
마음이 실눈 뜨는 것은
능 소
2024. 6. 8. 13:32
투명하게 빈 것
고요히 빛나서
해와 달 천둥 치며
허공과 바다에 내 달리네
어쩌다가 마음이
실눈 뜨는 것은
이것 모두를 투명하게
빈 것이 삼켰기 때문.
능소 시
백순임 명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