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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성의 떨기 삼성의 띠, 빛운영

'네가 묘성을 매어 떨기 되게 하겠느냐? 삼성의 띠를 풀겠느냐? 네가 열두 궁성을 때를 따라 이끌어 내겠느냐? 북두성과 그 속한 별들을 인도하겠느냐? 네가 밤하늘의 법도를 아느냐? 하늘로 그 권능을 땅에 베풀게 하겠느냐?'(욥 38:31-33) 묘성은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부른 이름이다. 빛운영으로 태양에 밝아진 진공빛이 확산해 하늘의 뭇 천체가 같이 밝아지는 것에 따라 이 별의 모습이 띤 진공빛도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밝아지는 중이다. 묘성, 곧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겨울철 남쪽 하늘에서 볼 수 있는 황소자리에 있다. 사람들의 눈에는 일곱 개의 별로 보여서 예로부터 서양에서는 7자매별이라 불렀으나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만들어 천체를 관측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실제로는 2000개가 넘는 별들로 이루어진 별의 무리..

세 종류의 빛과 빛운영

이 우주에 존재한 빛들을 세 종류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1). 물질이 낸 빛. 2). 생명체의 정신 활동이 띤 빛현상. 3). 이 우주의 근원적인 배경인 진공이 띤, 성분이 진공인 빛. 이 우주는 갖가지 물질적인 현상과 온갖 정신적인 현상이 융복합된 세계이며 이것들이 낸 물질 성분의 빛과 정신 성분의 빛이 충만한 빛의 세계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러한 우주는 진공 중에 위치하여 있는 것이며 이 우주를 이룬 만물의 안에도 진공이 들어차 있어서 진공이 띤 ‘성분이 진공인 빛’ 또한 어디나 편재해 있게 된다. 해달별이 빛을 내고 촛불이나 전등을 켜면 밝아지는 것은 물질들이 낸 빛이다. 좋은 소식을 전해 들으면 표정이 환해진다거나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썰렁하던 교정이 아이들의 환한 웃음소리로 가득 ..

1부 서문

고대인들이 ‘태양 속에 삼족오가 산다’고 하였다. 이 표현은 태양이 본태양(本太陽)의 빛, 곧 하느님의 광명을 함유해 가졌음을 말한 것이었다고 알 수 있는 것이다. 머리가 하나인데 다리가 셋인 것은 진공이라는 무극 본체(=유일신)가 진공, 진공요동, 진공빛으로 작용(=삼신)해 천지인 삼극이 분화했음을 말한 은유라는 것이다. 햇빛은 유한한 것이어서 사람이라고 하는 유한한 개체가 생성되도록 환경이 되어준다. 본태양의 영원하고 무한한 광명은 사람 안에 깃들어 사람의 주인이 된다. 삼족오의 노래소리는 사람 안의 빛이 생명의 주체라고 말한 선언인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태양에서 본태양의 광명이 사라지고 태양이 내는 빛과 열만이 지구를 비추었다. 삼족오라고 하는 신령한 새가 날아가고 빈 둥지만 남은 셈이다. ..

이야기를 시작하며

20세기 전반은 생체에너지론이 전기학의 발전과 양자물리학이 밝힌 성과 등의 영향을 받아 발전을 거듭한 시기였다. 이때 이루어진 연구의 경향과 영역을 본다면, 생체 내외부에서 발생하여 방사되는 생체에너지 현상을 파악하려는 연구 경향, 인체에서 방출되는 방사 에너지의 자체를 연구하는 경향, 생체에너지를 기계로 측정하여 이용하려는 래디오닉스 분야의 연구 경향, 그리고 양자물리학의 발전과 함께 생체에너지장 분야에서 연구하는 경향 등 4가지 연구 경향으로 살펴볼 수 있다. 생체에너지를 연구하고 응용 기술을 개발하고자 활동한 필자의 연구소도 생체 내외부에서 발생해 방사되는 생체에너지를 측정해 파악하고 또 그 정보를 재생해 출력하는 래디오닉스 계열의 장치 MRT를 출시했다. 래디오닉스 장치는 1900년에 미국 에이브..

내가 시를 읽는 이유

지난날 매우 어렵게 고생하며 밤마다 다른 사람의 보물만 세었네. 오늘 곰곰이 생각하여 스스로 내 살림을 꾸리기로 하였네. 하나의 보물을 캐내어 보니 깨끗한 수정(水精)구슬이었네. 푸른 눈동자의 달마대사가 있어 은밀히 그것을 사가려고 하네. 나는 그에게 말했네 이 구슬은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라고. ​​​​​​​​ ​​​​​​​​​​​​​​​​​​​​​​​​​​​​​​ 밤마다 다른 사람의 보물만 세었네 - 한산 ​​​​​​​​ ​​​​​​​​​​​​​​​​​​​​​​​​​​​​​​​​ 昔日極貧苦 夜夜數他寶 今日審思量 自家須營造 掘得一寶藏 純是水精珠 大有碧眼胡 密擬買將去 余卽報渠言 此珠無價數 ​​​​​​​​​​​​​​​​​​​​​​​​​​​​​​​​​​​​​​​​ .. ​​​​​​​​ ​​​​​​​​​​​..

빛운영에서 조건주기

- 신사(神祠)에 빛 없는 까닭 야스쿠니 신사(靖國神社)는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황궁 북쪽에 있는 신사로, 전쟁에서 싸우다 전사한 사람들을 신(영령)으로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영미권의 언론에서는 ‘전쟁 신사(war shrine)’란 용어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다음은 2022년 7월 14일에 구글 지도에서 야스쿠니 신사 주소지를 열람한 것이다. 지도가 표시한 신사가 위치한 곳은 빛이 없다. 위치 표시된 지점에 시선을 주면 그렇게 하는 동안 우리 생체의 활력이 약해지는 반응이 일어난다. ​ 2022년 7월 14일에 구글지도에서 야스쿠니 신사 주소지를 열람한 것이다. 진공빛의 밝기, 5 ​ ​ 주소지 현장의 야스쿠니 신사 경내도 빛이 있지 않다. 정확히 말하면, 신사의 사당이 배치된 경내 바깥은 지..

왜 밝아야 하나

서기전 3500년경에 발귀리 선인이 있었다. 그가 학문을 배우고 도를 통하여 바야흐로 저(渚)와 풍산(風山) 사이에서 노닐던 중 제천(祭天)의 예가 끝나는 것을 보고 지었다는 시, 곧 ‘원방각경(圓方角經)’이 후세에 전한다. 이 시는 한웅께서 원각을 이루시고서 서기전 3897년 갑자년에 신시 배달나라를 여신 것을 찬양해 일체삼용인 원, 방, 각의 무극, 반극, 태극의 원리를 100글자로 읊은 것이다. 이 시는 ‘대일의 극을 이름해 양기라 한다’는 말로 시작하고 ‘큰 빈곳에 빛이 있으니 하느님의 모습이고’라고 한 말로 이어지고, ‘큰 빛이 세상을 비추시니 뭇사람이 따른다’고 한 말로 이어진다. 대일의 극을 이름해 양기라 한다. ( … ) 큰 빈곳에 빛이 있으니 하느님의 모습이고 ( … ) 큰 빛이 세상을 ..

사람 중에는 가능한 이가 있다

새턴이라는 이름의 악어는 1936년 미국에서 태어나 베를린 동물원으로 이주했다가 1943년 11월 23일 연합군의 폭격을 피해 베를린을 탈출한 것으로 알려진 악어다. 3.5m 크기의 이 동물은 1946년 영국군이 발견할 때까지 전쟁 중에 스스로 살아남았다고 한다. 후에 모스크바에 옮겨지고 ‘히틀러의 애완동물’로 알려졌다. 이 악어가 2020년 5월 22일 84세의 나이로 노환으로 죽었다. 야생에서 악어의 평균 수명은 50년 정도다. 모스크바동물원은 트위터에 새턴의 영상과 함께 “새턴은 길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74년 동안 새턴과 함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올렸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DW)는 25일 “한때 독일 나치당 당수 아돌프 히틀러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악어 ‘새턴’이 22일 사망했다”..

‘빛운영’은 실제 상황이다

​ 별이 우리를 향해 다가온다면 별빛의 파장도 짧게 변화한다. 결국 지구에서는 원래 그 별빛의 파장이 더 짧은 푸른 스펙트럼으로 치우쳐서 관측된다. 이러한 변화를 스펙트럼의 청색 편이(Blue shift)라고 부른다. 반대로 별이 우리에게서 멀어지면 별빛의 파장도 길게 변화한다. 그 결과 지구에서 보면 원래 그 별빛의 스펙트럼보다 파장이 더 긴 붉은 스펙트럼으로 치우쳐서 관측된다. 이러한 변화는 스펙트럼의 적색 편이(Red shift)라고 부른다. 천문학자들은 우주 팽창을 설명하고자 서서히 바람을 넣어 부풀어 오르는 풍선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 풍선 표면에 단추 두 개를 붙이고 그 두 개의 단추 사이에 진동하는 물결무늬를 사인펜으로 그렸다고 해보자. 풍선 표면은 팽창하는 우주의 시공간을 의미하며, 풍선 ..

아름다움의 배후

미켈란젤로가 예수와 그 제자들을 그릴 때였다. 다른 제자들의 얼굴은 모두 그렸는데 예수의 얼굴과 가롯 유다의 얼굴은 그릴 수가 없었다. 지극히 선한 얼굴과 악의 상징을 그려야 하는데, 마땅한 모습을 확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길거리에서 한 청년을 만났는데, 표정이 온화하고 맑고 깨끗한 얼굴이었다. 미켈란젤로는 감명받아 그 청년을 모델로 하여 예수의 얼굴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악인의 얼굴은 완성하지 못한 채 몇 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감옥에 가보면 찾는 얼굴이 있지 않겠느냐는 조언을 듣게 되었다. 범죄자의 얼굴은 악한 모습일 것이라는 말이었는데, 미켈란젤로가 감옥에 가보니 아닌 게 아니라 흉악해 보이는 얼굴을 발견할 수 있었다. 미켈란젤로는 그를 모델로 스케치하기 시작했는..